태국 052023 5월의 선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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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9-20)
태국 감리교단을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후원을 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안부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2월 심장 수술 후 몸이 많이 회복되었지만 아직은 해외여행을 할 수 있을만큼 몸이 자유롭지가 못합니다. 그래서 올 9월 쯤에나 태국에 가려고 합니다. 기쁜 소식은 지난 2개월동안 2개의 태국인 교회가 태국 감리교단으로 영입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태국 감리교단에 속한 교회는 26개가 되었습니다. 저는 현지인 사역자들과 SNS를 통해서 자주 미팅도 하고 사역 보고도 받고 있지만 선교사없이 자체적으로 열심히 사역을 하고 있는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언젠가 제가 태국을 완전히 떠나더라도 현지인 사역자들만으로 태국 감리교단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번 선교 편지는 후원자 중 한 분의 요청으로 태국 사역을 간략하게 정리를 해서 보내 드립니다.
1. 지도자 훈련 사역
지도자 훈련 사역은 제가 지난 10여 년 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여서 해오는 사역입니다. 선교의 열매는 제자를 만드는 것이기에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역입니다. 현재 지도자 훈련을 받는 태국 사역자들은 연합 감리교단 제자 훈련부에서 만든 커리큘럼에 의해서 10여 년 전부터 배우고 있고 또 많은 사역자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면서 계속 더 공부 할 것을 권해 왔는데 드디어 작년에 한 명의 목회학 박사와 또 다른 한 명이 올해에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게 됩니다.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목회학 박사가 흔하지만 태국에서는 흔치 않습니다. ^^ 또 현재 여러 명의 사역자들이 석박사 통합 과정과 석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기대하기는 몇 년 후에는 이렇게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은 현지인 사역자들이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지도자 훈련과 또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신학교 전 과정을 외부 강사가 아니라 그들이 직접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사역 초기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영적 자립이 현실로 다가오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인도하심이라 생각합니다.
TIT 신학교 분교
14년 전에 태국에서 가장 큰 신학교인 '파야오'신학교의 학장이셨던 '위라촉' 박사를 알게 되었는데 그 당시 GBGM에서 만든 비영리단체의 이사로서 섬겨 주시면서 저와 인연을 맺어졌습니다. 지금은 ‘파야오’ 신학교 학장을 그만 두시고 치앙마이에서 8시간 떨어진 '페차분'이란 도시에서TIT(Thailand Institiute ofTheology) 신학교를 세우시고 크리스쳔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2019년에 태국 감리교단을 만든 것을 아시고 협력 제의를 해 오셔서 올 가을에 태국에 돌아가는대로 '위라촉' 박사를 만나 TIT 신학교 분교를 웨슬리 선교센터에 세우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의논할 예정입니다. 태국 선교의 중심인 치앙마이에 TIT 분교가 세워지는 것은 '위라촉' 박사에게도 큰 의미가 있게 됩니다. TIT 신학교 분교가 세워지면 감리교 교리, 감리교 역사 그리고 감리교 장정을 모든 신학생들에게 가르칠 계획입니다. 태국에서는 이런 과정을 가르치는 유일한 신학교가 될 것 입니다. 이 신학교가 태국에서 많은 감리교 목사들이 배출되는 통로로 크게 쓰여지리라 믿습니다.
2. 여성사역
태국 큰도시에 있는 교회에는 여성사역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산족교회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산족교회 여성들이 교회에서 하는 사역은 주일에 점심을 준비하는 정도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2017년부터 매년 2 차례씩 여성사역이 거의 전무한 산족교회들과 도시에 있는 교회에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지도자 수련회를 해 왔습니다. 태국 각지의 도시와 산에서 온 여성들은 여성지도자 수련회를 통해서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해 주며 치유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눈물과 웃음이 있는 진정한 치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수련회에 참가를 할 때는 그들 주위에 아직 주님을 모르는 자매들을 초청해서 그들이 주님을 영접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그리고 교회 내의 여성사역의 중요성을 배워 각 교회에 여선교회가 만들어지고 성경공부, 중보기도 모임, 그리고 주일학교가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교회사역과 전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3년동안 팬데믹때문에 여성사역 훈련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3. 어린이사역
태국의 많은 교회에는 아직도 주일학교가 따로 없기 때문에 예배시간에 아이들도 어른과 함께 예배를 드려야 하는 열악한 환경입니다. 그래서 여선교회를 통해서 각 교회에 주일학교가 시작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방콕에 있는 교회는 몇 년 전부터 토요일에 교회 주위에 사는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영어와 산수를 가르치고 또 숙제를 도와 주면서 점심까지 제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아이들은 크리스찬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면서 그들을 주일학교로 인도를 해서 처음에 4명으로 시작한 주일학교가 지금은 20명이 넘었습니다.그리고 라팔마 연합감리교회의 최경애 장로님이 창립하신 도담장학재단을 통해서 가난한 학생들에게(현재 33명)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장학금을 통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알아가고 있고 그 학생들의 장래에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
태국 감리교단 소속 목사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고있고, 전에 AIDS 고아원에 있던 아이들에게도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4. 웨슬리 선교센터는 왜 지어야 하나?
웨슬리 선교센터가 세워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현지인 지도자들이 여러가지 훈련이나 집회를 자기들 능력으로 하려고 할 때 자체 건물이 없으면 장소를 빌려서 훈련이나 행사를 해야 하는데 매번 많은 경비가 들어 가므로 경제 능력이 없는 현지인들은 참석 인원을 줄이거나 훈련을 취소를 해야 하는 경우에 봉착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제가 은퇴를 한 후를 생각하면서, 저는 웨슬리 선교센터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구입한 땅의 잔금도 올 9월말까지 지불해야 하고 땅값을 완불한다해도 건축비가 없기 때문에 앞이 안보이지만 지난 14년간 저를 인도해 주신 성령님의 도우심과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로 웨슬리 선교센터가 치앙마이에 우뚝 세워질 것을 믿습니다.특히 팬데믹 이후에 후원이 많이 끊겼기 때문에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태국감리교단과 태국의 복음화를 위해 꼭 선교센터가 세워져야 하기에 저는 주님을 의지하면서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웨슬리 선교센터가 현지인들에 의해서 운영이 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웨슬리 선교센터는 태국 감리교단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사역을 한 군데서 할 수 있는 장점과 또한 많은 경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1. 태국 감리교단 사무실, 신학교 사무실 그리고 예배당이 지어 집니다.
2. 감리교 신학교와 여러개의 강의실, 그리고 훈련생들과 단기 선교팀이 묵을 숙소가
지어 집니다.
3. 지도자교육, 여성사역 그리고 어린이사역 훈련장소로 쓰입니다.
4. 교단 집회나 청년들의 집회장소로 사용 됩니다.
5. 단기선교팀이 오면 숙식을 하면서 주위의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6. 주방을 만들어서 음식을 주문하지 않고 직접 준비한 후에 야외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7. 크리스찬들을 위한 결혼식장으로 사용됩니다.
기도제목:
1. 올 9월말까지 땅값 잔금이($20,000) 채워져서 선교센터 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2. 저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어서 빠른 시일에 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3. 태국 감리교단에 더 많은 현지교회들이 영입되도록
4. 태국사역을 위해서 더 많은 후원교회와 후원자가 참여 할 수 있도록
5. 신학교사역이 계획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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