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240929 “함께 하시기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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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레함 목사님 선교단에 참여해서 함께 찬양 사역을 했던 한국 시각장애인 킴 윅스라고 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은 6.25때 두 눈을 잃고 고아원에서 자라던 중에, 미국에 입양되었고 인디애나 주립대학과 오스트리아에서 성악 수업을 받아서 훌륭한 성악가가 되었습니다. 주님 주신 은혜에 너무 감사해서 내 남은 인생 주님 영광을 위하여 찬양하며 살리라. 그래서 빌리 그레함 전도단에 합류해서 찬양 사역을 담당하다가 1973년 빌리 그래함 목사님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서 찬양을 통해 많은 분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그가 찬양 콘서트를 가졌을 때 이와 같은 간증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시각장애인인 나를 인도할 때 보면, 저 100미터 전방에 뭐가 있다고 말해 주지 않습니다. 앞에 물이 있으니 건너뛰라고 하고, 층계가 있으니 발을 올려놓으라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두려움이 있지만, 나를 인도하시는 그분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씩, 발걸음을 옮기기만 하면 어느새 나는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2)
영국의 유명한 테니스 선수였던 짐 길버트는 다섯 살 되던 해 어머니를 따라 치과병원에 가 어머니가 치료받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치료받던 그의 어머니는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게 되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어린 길버트의 마음은 깊은 충격을 받게 됩니다. 자라서 유명한 테니스선수가 된 그는 여전히 치과병원에 대한 공포증에 사로잡혀 있었고, 어느 날 치료를 꼭 받아야 하는 상황이 안되게 되자 치과병원에는 가지 않고 자신의 주치의를 집에 모셔서 치료받기로 합니다. 그러나 그의 입에 치료기가 닿는 순간, 그도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고 말았습니다. 노만 빈센트 필 박사는 말합니다. “사람들이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 중에 40%는 지나간 과거에 대한 것이며, 50%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것이며, 10%만이 현재를 위한 것이다”.
워싱톤에 가면 링컨이 애용하던 성경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성경에는 손때에 이겨져 눌린 손가락 자국이 있습니다. 여러 번 같은 장소를 손가락으로 눌러서 생긴 자국인데 그곳은 시편 34편 4절입니다.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시리로다.” 링컨은 노예 해방이라는 어려움과 남북전쟁이라는 두려움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평생에 걸친 이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은 반드시 대답해주신다는 확신, 모든 두려움에서 건져주신다는 소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것을 눌린 자국까지 나도록 되풀이 읽은 시편에서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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