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08282022 “전도합시다. 증인된 삶을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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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11월 23일 금요일 미국 달라스시 한 복판에서 오픈카 퍼레이드를 하며 지나던 미국 대통령 차를 향해 3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미국 프런티어의 상징으로 역사상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케네디 대통령이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케네디가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 케네디 대통령은 미국 국가 조찬 기도회에 참여하여 빌리 그래함 목사의 ‘영원을 준비하라’ 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기도회 후에 그는 빌리 그래함 목사님에게 잠시 백악관에 가서 좀 더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는 요청을 합니다. 그때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자신이 지금 감기 중이므로 대통령에게 감기를 옮기고 싶지 않다면서 만남을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케네디가 암살당하던 날 이 뉴스를 접한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순간적으로, 몇 달 전 워싱턴에서 자신에게 백악관에 가서 영원에 대하여 좀 더 이야기 할 수 없느냐고 간청하던 대통령의 얼굴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감기를 구실로 케네디와 더불어 영원에 대한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복음을 충분히 전하지 못한 것을 일생 최대의 후회로 생각한다고 그의 자서전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하기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바라기는 우리의 전도가 입술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나타나는 증인된 자의 모습이 있기를 원합니다. 1921년 뉴욕 할렘가 싱싱 교도소에 루이스 로웨스란 사람이 소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어느 날 소장의 아내 캐더린이 재소자 중 한 명이 장님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를 찾아가 점자책을 읽는 법을 가르쳐주고 점자성경을 읽게 했습니다. 얼마 후 그녀는 다시 재소자 한 명이 귀머거리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수화를 배워 그에게 성경을 알려주었습니다. 점차 재소자들은 그녀를 ‘사랑의 천사’로 불렀습니다.
1937년 어느 날, 캐더린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갑자기 죽었습니다. 그날 하루 종일 악명 높은 싱싱 교도소는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장례식 때 교도소 정문에는 재소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당시 교도소장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큰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눈을 보면서 믿음이 생겨서 교도소 문을 열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장례식장에 참석해도 좋소. 그러나 오늘 밤 안으로는 다 돌아오십시오.” 그날 밤 재소자 점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의 이탈자도 없었습니다. 그 뒤 악명 높았던 싱싱 교도소는 가장 모범적인 교도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었습니까?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 몸을 십자가에 드리신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준 한 여인 때문입니다. 주님의 증인된 삶을 살았던 한 여인이 달라진 삶, 변화된 공동체를 만든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을 자랑하고 나타내는 우리들의 삶이 있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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