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염려하지 말라. 시험이 있는 곳에 주의 은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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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이 낙심하거나 근심할 때 또는 우울할 때, 면역체계가 무너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통, 소화불량, 감기, 장기의 기능저하 같은 질병이 마음의 질병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게 일어납니다. 아내를 사별한 남편이 얼마 후에 병으로 죽는 경우도 낙심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무너진 까닭입니다.
영국 옥스퍼드 의과대학 연구팀은 어린아이와 어른의 웃음에 대해 연구하다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어린아이는 하루에 400∼500번을 웃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년이 되면 이 웃음은 하루 15∼20번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인간은 기쁨과 웃음 속에서 태어나고 점점 기쁨과 웃음을 잃어버리며 끝난다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 그렇게 기쁨 속에 잘 웃던 사람이 삶을 살아가며 기쁨을 상실한 채 웃음을 잃어가는 이유는 삶의 한계를 경험하면서 오는 불안과 염려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고민하고 염려하는 일들 가운데 그럴만한 타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노먼 빈센트 필 박사는 ‘쓸데없는 걱정’이란 글에서 한 연구기관의 조사를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걱정 중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사건에 대한 걱정이 40%,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한 걱정이 30%, 별로 신경 쓸 일이 아닌 작은 것에 대한 걱정이 22%, 우리가 어떻게 바꿀 수 없는 사건에 대한 걱정이 4%,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진짜 사건에 대한 걱정이 4%.... 결국 사람들은 96%의 쓸데없는 걱정 때문에 기쁨도, 웃음도, 마음의 평화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어떤 여자 분이 과부가 되었습니다. 이미 여섯 아이가 있었는데도 열 두 고아를 입양해서는 모두 다 대학까지 졸업시키고,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키우게 됩니다. 결국 그녀는 올해의 인물에 뽑히게 되었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들은 그녀가 그 힘든 삶을 살았음에도 그녀의 모습은 매력적이고 힘이 있어 보이는 것에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모두 그 비결에 최대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웃으며 대답합니다. “제게는 동업자가 한 분 계십니다.” 그러자 기자들은 “그러면 그렇지 어떻게 자기 혼자의 힘으로 그렇게 훌륭한 삶을 살 수 있었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아니 동업자라니요?” 하고 묻습니다.
여인은 말합니다. “아주 오래 전 일입니다. 하루는 너무 힘이 들어서 주님과 약속을 했습니다. ‘주여 나는 꿈꾸고 일하는 부분을 맡겠습니다. 주님은 걱정을 맡아주십시오.’ 그로부터 나는 더 이상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꿈꾸고 일하면서 하나님을 신뢰한다!’ 이것이 그녀의 동업관계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성도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권한입니다. 성도는 꿈꾸고 일할 권리가 있고,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길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전서 5장 7절은 말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주님이 우리를 돌보십니다.
우리에게 위기가 가까이 오면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은 더 가까이 계시고 주님의 은혜와 축복도 더 가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염려하지 말고 주님이 주시는 사명을 기쁜 마음으로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권세가 주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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