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250831 “고난에 흔들리지 말고, 믿음으로 찬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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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위대한 사상가이며 ‘나니아 연대기’등 많은 책을 쓴 저술가인 C S 루이스는 유년 시절 이후 무신론자가 됩니다. 그가 9살 때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시면서 신앙에 깊은 회의가 생긴 것입니다. 무신론에 대한 그의 이론이 얼마나 탁월한지 사람들은 그를 ‘무신론자를 위한 사도’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신앙을 부인하면 할수록 그는 더욱 분명하게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다시 믿음을 가지게 되는데 그 순간을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기록합니다. “모들린 기숙사에 있을 때였다. 밤마다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라도 쉬려고 하면 내 편에서는 그렇게도 부딪치기를 원치 않았던 그분이 무정하게도 끊임없이 내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두려워 피하기만 하던 바로 그분이 드디어 나를 찾아오신 것이다. 1929년 마지막 학기에 나는 드디어 항복하고 말았다. 결국 하나님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무릎을 꿇어 기도했다." 그리고 그는 고백합니다. ‘믿지 않는 것보다 믿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그가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믿음을 고백하던 50대의 늦은 나이에 그는 어렵게 사랑했던 아내를 골수암으로 잃게 됩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아내를 다시 암으로 보내는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외과 의사와 같다. 의사가 수술하는데 환자가 너무 고통스러워한다고 그만두는 의사는 좋은 의사일 수 없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좋은 의사이기 때문에 우리가 고통스러워할지라도 끝까지 수술을 집도하셔서 잘못된 종양을 다 도려내시고 건강한 신앙을 회복하도록 도우신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후 13:5)
벼를 심는 모내기철이 되면 벼가 되는 종자인 ‘모종’을 다듬는 수작업을 하는데 그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장차 커서 벼가 될 모종과 잡초를 구별해 잡초를 속아내는 일입니다. 하지만 모종과 잡초는 크기가 비슷하고 모양도 비슷해 익숙한 농부는 색깔을 보고 구별할 수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모종과 잡초를 구별하는 좋은 방법이 있는데 바람이 살살 불 때 모종을 잘 살피면 됩니다. 바람결을 따라 잎끝을 살랑살랑 움직이면 잡초고, 바람이 불어도 움직이지 않고 꼿꼿이 서 있으면 모종입니다. 하찮아 보이는 어린 모종이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장차 자라 많은 벼 이삭을 낼 알곡인지 아니면 가라지가 될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시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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