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250824 “순종의 믿음으로 하나님과 관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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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작가 톨스토이는 원래 귀족 출신으로 온갖 부귀와 영화를 누리며 살았으나, 죄에 대한 공포와 불안한 마음으로 늘 괴로움을 겪게 됩니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한적한 시골길을 걸어가던 중 한 농부를 만났는데, 그 얼굴에는 유난히도 평화가 깃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그 농부에게 가서 당신의 얼굴에 쓰여진 평화스런 삶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농부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기 때문에 언제나 내 마음은 기쁠 뿐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 말은 들은 톨스토이는 그날부터 진지하게 하나님을 찾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삶에서 불안과 공포가 사라진 톨스토이는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바로 사는 길입니다”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 출전한 탄자니아의 존 스티븐 아쿠와리는 당시 아프리카 챔피언으로 메달권 진입이 기대되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아쿠와리는 넘어졌고 머리와 어깨, 무릎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주변의 만류에도 아쿠와리는 무릎에 붕대를 감고 달렸고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달린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아쿠와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저를 5000마일 떨어진 이곳까지 보내준 건 출발선에 서라는 게 아니라 완주하고 결승선을 통과하라는 것입니다.” 그는 꼴찌로 들어왔지만, 올림픽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가 됐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마라톤 시상식 메달 수여자로 초청됐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
어느 해 마지막 날, 한 주인이 집안의 종들을 불러 볏짚을 한 단씩 내주며 새끼손가락보다 가늘게 새끼를 꼬아 새해 아침까지 들고 오라고 명령했습니다. 주인이 들어가자 종들은 투덜대기 시작합니다. “쳇, 지독하네. 섣달그믐 날까지 이렇게 부려 먹고 싶나. 게다가 손가락보다 더 가늘게 꼬라니 참나!” 그렇게 불평하며 어떤 종은 잠이 들었고, 다른 종들은 귀찮아하며 새끼손가락보다 몇 배나 굵게 꼬아서 빨리 볏짚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늘 충성스러웠던 한 종은 아무 불평 없이 주인의 명대로 순종해 혼자서 눈을 비벼가며 밤새 수고했습니다. 새해가 밝은 다음 날 아침, 주인은 “작년 한 해 다들 수고 많았다. 이제 너희들이 꼰 새끼로 이 엽전을 마음껏 끼워 가거라”고 말했습니다. 두껍게 꼰 새끼로는 절대 엽전을 끼워 갈 수 없었던 종들은 당황했습니다. 후회막급이었지만 별 도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주인이 명한 대로 충성되게 밤새 새끼를 꼰 종만 많은 엽전을 가져가 평생 종살이를 면했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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