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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20250817 “어떤 자리에 있든 충성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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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107회 작성일 25-08-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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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터 대통령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 역사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선거유세를 한 일이 있습니다. 투표일을 앞둔 마지막 일요일 저녁, 미국 국민들은 저녁 TV 뉴스에 관심을 가졌는데 대통령 후보의 열광적인 마지막 유세 장면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먼저 카터의 상대방은 후보자의 열변과 열광하는 수만 인파를 보냈습니다. 이어진 카터의 선거유세 장면은 엉뚱하게도 그의 고향에 있는 교회가 나타났고, 그 교회 안에서 불과 몇십 명의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장면으로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TV를 지켜보던 카터의 지지자들은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되느냐 마느냐를 판가름 짓는 마지막 황금의 선거유세를 포기하고 수십 년간 맡아온 고향의 교회학교 교사 직분을 수행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날밤 TV를 보던 수백만 유권자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저렇게 작은 일에도 충성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미국의 대통령이 되면 그 직분을 충실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수행할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TV를 보던 많은 미국 국민은 카터를 밀기로 결정합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였던 카터 대통령은 대통령직도 잘 수행하였지만 퇴직 후 그의 삶이 더욱 아름다워서 노벨평화상을 타게 됩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1) 


    윌리엄 매킨리 미국 25대 대통령이 의원이었을 때 한번은 퇴근 시간에 전차를 탔습니다. 할머니 한 분이 무거운 보따리를 들고 올라왔으나 아무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할머니는 그 짐을 전차 맨 뒷자리까지 끌고 가 복도에 서 있었는데 전차가 흔들려서 제대로 서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무도 일어나 자리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그 할머니가 서 있던 자리 앞에 한 사람이 앉아 있었는데 할머니를 보고는 일어나는 대신 읽고 있던 신문을 더 바싹 얼굴에 대고 못 본 척했습니다. 매킨리는 일어나서 그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합니다. 후에 매킨리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마침 대사 후보 명단이 올라왔는데 검토해보니 옛날 전차안에서 신문으로 자기 얼굴을 가린 그 사람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 행한 예의 없는 작은 행동 때문에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그때 전차 안에서 매킨리가 자기의 무례함을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는 알지 못했습니다. 

“죽은 파리가 향유를 악취가 나게 하는 것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로 패하게 하느니라” (전도서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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