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251123 “감사하는 마음에 임하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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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사탄이 노르웨이에 창고를 하나 지었습니다. 그 창고에 미움, 슬픔, 눈물 등의 씨앗들을 저장한 후 조금씩 세상으로 보냈습니다. 그 씨앗들은 주변 동네로 퍼져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동네든지 또 어떤 사람이든지 그 씨앗들은 금방 싹을 내었습니다. 그렇게 강력한 생명력과 번식력으로 많은 동네를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직 한 동네에서만은 효력이 없었습니다. 그 동네의 이름은 <감사>였습니다. 어떤 슬픈 상황과 절망적인 처지에서도 그 마을 사람들은 언제나 감사했습니다. 바로 이 이야기에서 “감사하는 마음에는 사탄이 씨앗을 뿌릴 수 없다”는 노르웨이 속담이 나왔다고 합니다.
독일의 마티 바덴(Marty Baden) 장관은 훌륭한 정치가였고, 재무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런 그가 이러한 사람이 된 데에는 젊었을 때 겪었던 일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 번은 어느 지방에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그가 가진 돈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값싼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자신의 구두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이에 어느 누가 구두를 훔쳐 간 것이냐? 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여관 주인에게 화를 내었지만, 여관 주인은 미안하다고 사과와 함께 헌 신발을 꺼내 주며, 오늘은 주일이니까 자신과 함께 교회에 가자고 했습니다. 이미 화가 잔뜩 난 상태이고, 마지못해 따라나섰기에, 예배 내내 그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부르는 찬송도, 간절히 기도하는 기도도 그에게는 오히려 짜증스러울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그의 눈에 간절히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사람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에게는 두 다리가 없었습니다. 그는 너무 놀라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사람은 신발을 잃은 정도가 아니라 두 다리를 모두 잃어버렸으니 신발조차 신을 수 없겠구나!’ 그러다 갑자기 두 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신발을 잃어버렸다고 화를 낸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때부터 그의 인생관이 달라졌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없는 것을 불평하는 대신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남을 원망하지 않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되었고, 결국, 재무부 장관의 자리까지 올랐으며, 국민으로부터도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 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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