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성령을 경험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 묵상/칼럼

본문 바로가기

묵상/칼럼

목회단상 20250803 “성령을 경험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5-08-02 21:33

본문

    1977년 7월13일, 뉴욕시에 25시간 동안의 정전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1천만 명이나 되는 뉴욕 시민이 암흑세계의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만 하루의 정전은 상상을 초월하는 또 다른 사건과 사고를 기록합니다. 약 3 천여 개의 가게가 강탈당하면서 20억 달러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고, 4,800여 명의 약탈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도 200여 명이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75개나 되는 장소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났으며, 2000여 회나 되는 경보를 받은 소방서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잠시 빛이 없어지자 혼란과 강탈은 극에 달했던 것입니다. 빛으로 오시는 성령께서 지금 내 마음에 계신지요.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안데르센이 청년 시절, 스웨덴의 여류 소설가 브레멘을 만나기 위해 여객선에 올랐습니다. 선장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여행 목적을 설명하게 되었는데 선장은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말합니다. “안데르센 씨, 참 안됐군요. 최근 신문에 브레멘 여사가 외국 여행 중이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모처럼 여행인데 헛걸음을 하게 됐군요.” 안데르센은 깊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실행에 옮긴 방문 여행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 것입니다. 안데르센을 위로하며 조정실로 들어간 선장은 몇 시간 후, 소리를 지르며 다시 나타납니다. “안데르센 씨.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브레멘 여사가 지금 이 배에 타고 있습니다. 이제 당신은 꿈을 이룬 것입니다.” 안데르센은 배 안에서 브레멘을 만났고 많은 유익한 대화를 나누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내 삶이라는 배에 함께 하고 계시는 주님을 만난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요한 웨슬리는 미국에서 선교하지만 실패합니다. 그는 영국으로 돌아오면서 너무나 깊은 좌절과 낙심에 잠기게 됩니다. 더구나 배는 풍랑을 만나게 되고 웨슬리는 큰 두려움에 빠지지만, 오히려 그 풍랑 앞에서 담대하게 찬송하는 이들을 보게 되면서 그는 고민하게 됩니다. ‘난 목사인데도 불구하고, 왜 나는 두려워하는가? 왜 나는 성령의 임재로 담대할 수 없는가’ 그러던 그가 영국 거리를 걷다가 한밤중에 어느 교회에서 불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회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어떤 사람이 로마서 서문을 가지고 설교하고 있었고,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자기 마음에 성령이 물밀듯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거듭남을 경험했고, 영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후 말을 타고 영국 전역의 시골과 광산을 돌면서 복음을 증거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 웨슬리를 통해 감리교가 시작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