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250601 “영원히 함께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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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학대학의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신의 존재에 대한 여러 신학적 논증들이 검토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아직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믿음을 갖지 못한 학생이 있었고 그는 쉬는 시간에 교수가 잠시 나간 사이 당돌하게 교단 앞으로 걸어 나가 칠판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God is no where!’(신은 아무 데도 없다) 그리곤 의기양양하게 자기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조용히 교단으로 걸어 나가 앞의 학생이 칠판에 써놓은 문장을 이렇게 고쳤습니다. ‘God is now here!’(하나님은 지금 여기에 계신다) 여러분은 어떤 믿음을 고백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잘 아는 ‘모래 위에 발자국’이란 시가 있습니다.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바닷가를 거니는 꿈이었는데, 바닷가 모래 위에는 두 사람의 발자국이 찍혀 있었습니다. 하나는 나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것이었습니다. 그 발자국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발자국이었는데, 나란히 찍혀 있던 두 사람의 발자국이 어느 때는 한 사람의 발자국만 찍혀 있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내가 가장 힘들고 슬플 때였습니다. 나는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예수님, 제가 예수님을 따르기로 했을 때, 예수님은 저와 항상 같이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지요? 그런데 제가 가장 힘들고 슬플 때 왜 저 혼자만 버려두셨습니까?” 예수님이 대답했습니다. “나의 귀하고 소중한 아이야, 나는 널 사랑했고 너를 떠난 적이 한 번도 없었단다. 네가 슬플 때나 외로울 때나 고통당할 때도. 네가 본 한 사람의 발자국은 바로 내 발자국이란다. 네가 어려움을 당할 그때 내가 너를 등에 업고 걸었느니라.”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이 독일의 퀼른에 있는 한 지하감옥에 들어갔다가 벽에 새겨진 시 한 구절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시는 지하감옥에 갇혀 있던 어떤 이름 모를 유대인이 쓴 글이었습니다. 이미 그 유대인은 처형당한 다음이었기에 지은이도 모르고, 제목도 모르는, 투박하고 짤막한 시였습니다. 하지만 이 짧은 시는 수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많은 감동을 주게 됩니다. 그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양이 구름에 가려 빛나지 않더라도 나는 태양이 있음을 믿습니다. 사랑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나는 사랑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고 계실지라도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시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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