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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04062025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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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419회 작성일 25-04-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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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나이로비 시에는 빈민 소년 존 쑤오가 살고 있었습니다. 고아나 다름없는 어린

소년 죤은 매일 길에서 행인들에게 구걸해 얻은 돈으로 작은 빵 조각을 사서 배를 채

웠습니다. 어느 날 존은 여느 때처럼 구걸을 위해 거리로 나섰습니다. 마침 도로 갓길

에는 차가 한 대 서 있었고 존은 “남은 동전 좀 베풀어 주세요”라고 말하며 차 안으로

손을 내밀다가 동작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운전석에는 타고 있던 여성이 휴대용 산소

호흡기에 의지해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이름은 글래디스 카만

데. 존은 글래디스에게 물었습니다. “왜 그걸 끼고 있어요?” 여성은 대답합니다. “사고

로 폐가 망가졌단다. 나는 이게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어.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나에

게는 그럴만한 돈이 없단다” 지금껏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인 줄 알았던

존은 어려운 사람이 자신 말고도 주변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존은 눈물을 흘리면서

글래디스의 손을 잡고 “제발 이분의 병을 낫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또 자기

주머니에 모아 두었던 꼬깃꼬깃한 지폐를 꺼내 글래디스에게 건넸습니다. 하루 종일

힘겹게 구걸해 얻은 돈이었지만 자기보다 몸이 아픈 글래디스에게 더 값지게 쓰이겠다

고 생각한 것입니다. 물론 글래디스는 “너무 고맙지만 받을 수 없어”라고 웃으며 거절

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은 지나가던 시민이 포착, 자신의 SNS를 통

해 올리게 됩니다. 우리는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아픔과 상처가 없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님은 말씀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개정) 


   음악의 어머니라 불리는 헨델은 한때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그의 곡이 발표되는

공연장에 불량배들을 동원, 공연을 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 일로 충격을 받아 병

상에 누워있던 헨델에게 한 팬으로부터 한 통의 격려 편지를 받게 됩니다. “그리스도

는 사람들로부터 버린 바 되었으나 하나님이 부활시켜 만왕의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힘을 내십시오.” 그 글을 읽고 힘을 얻은 헨델은 23일간 금식을 하며 묵상합니다. 24

일째 되는 날 하인이 그의 방에 들어갔을 때 헨델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

습니다. 그리고 헨델은 환희에 찬 얼굴로 “하늘이 열렸다. 나는 전능왕 메시아를 보았

다”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헨델은 메시아 중 42번인 할렐루야를 그때 완성하게 됩니

다. 고난 중에 참된 위로자 예수님을 바라보았을 때 고난은 오히려 위대한 작품을 만

드는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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