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04202025 “부활의 믿음이 참된 생명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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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아리마대 요셉이 자기와 그의 집안에 사용하려고 파놓은 새 무덤에 예수님의 시신을 모시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친구로부터 핀잔을 듣습니다. “자네 미쳤나?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 판 새 무덤을 십자가에 처형당한 죄수에게 내어 주다니.” 그러자 아리마대 요셉이 별거 아니라는 표정으로 친구에게 이렇게 대답합니다. “야, 이 친구야 괜찮아. 예수님이 주말에만 3일 정도 잠깐 쓰시겠다고 했거든.” 예수님은 제3일에 살아나셨습니다.
홀로센버그 수용소를 담당했던 독일의 늙은 군의관 베스게씨는 1945년 4월 9일의 일기를 이렇게 썼습니다. “그때는 히틀러에 의해서 많은 독일의 장성과 외국인이 사형당했다. 오늘 새벽 5시와 6시 사이에 카나리 제독과 오스트 장군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처형되었다. 그러나 나의 영혼을 사로잡은 것은 본회퍼 목사였다. 본회퍼 목사도 히틀러 제거 운동에 관여했다가 잡혀서 사형선고를 받고 그날 처형을 받게 된 것이다. 그가 처형장으로 끌려가기 전에 오랫동안 기도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교수대에 올라가서도 잠시 기도하는 그의 얼굴은 평화로워 보였다. 나는 50년 동안 의사 일을 했지만 저런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죽음을 본 적이 없다. 저렇게 기품이 있고, 담대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을 처음 보았다.” 본 훼퍼 목사님은 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3주 앞둔 1945년 4월 9일 새벽, 독일 플로센뷔르크 수용소에서 수감생활 1년 6개월 만에 교수형으로 처형되어 39세로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는 겨울이 깊어 가던 1944년 12월 19일, 베를린의 차가운 지하 감옥에서 약혼녀 마리아 폰 베데마이어에게 마지막으로 쓴 편지에서 이렇게 찬양합니다. “선한 능력으로 일어서리, 주만 의지하리. 믿음으로, 우리 고대하네. 주 오실 그날 영광의 새날을 맞이하리.” 죽음도 본 훼퍼 목사님의 부활 신앙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
아프리카의 탐험가요 선교사였던 리빙스턴에게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을 어떻게 아십니까?” 그는 미소 가득한 얼굴로 대답했다고 합니다. “나는 오늘 아침 그분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벧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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