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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헌신이 주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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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4,271회 작성일 22-05-0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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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영국에서 매우 큰 인기스포츠인 크리켓에는 C. T. 스터트라는 전설적인 선수가 있습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 출신의 그는 학생 때 영국 전체의 크리 킷 챔피언이었습니다. 19세 때부터는 프로팀에서 활동을 하며 크리켓 역사상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뛰어난 선수로 성장을 합니다. 그는 또 우수한 성적의 대 학생이었습니다. 그는 이제 졸업하고 사회 진출하면 얼마든지 갈 곳이 많고 출 세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그런 젊은이였습니다. 그렇게 유명한 스포츠스타였지 만 무신론자였던 스터트는 어느 날 캠퍼스에서 열린 복음집회에 참석했다가 예 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자신의 삶을 드리기로 결단합니다. 그 후 그는 많은 사람의 권유를 뿌리치고 중국으로 가 10년 동안 중국에서 선 교를 합니다. 그는 자신의 재산은 모두 팔아서 하나님께 드렸고, 상속 받은 유 산마저 선교를 위해 썼습니다. 그러나 그는 풍토병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병 에 걸리게 되고 결국 다시 돌아와 병을 치료합니다. 병이 다 낳게 되니까 그는 아프리카로 간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 지나친 거 아니냐고, 당신 미친 거 아니냐고 만류합니다. 그때 그는 이렇게 말 합니다. “만약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 해 죽으신 것이 사실이라면 내가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결코 지나친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분이 나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셨다면 내가 내 몸을 주님께 드리는 것은 결코 지나친 일이 아닐 것입니다.” 50세의 나이에 중국이 아닌 아프리카로 선교를 떠나 3년간 선교를 하다가 하늘나라로 떠납니다. 

그 누구도 스터트에게 가진 것을 버리고 헌신을 하거나 선교를 떠나라고 요구 하지 않았지만 그는 모든 것을 생의 마지막까지 주님께 바쳤습니다. 진정한 헌신을 주님께 드린 이 분은 진정 행복한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요. 


일본에 그리스도인 사회사업가였던 이시이 쥬지에게 어느 날 맹인 한 사람이 찾아와 자기의 우울증을 호소하며 어떻게 밝게 사는 비결이 없겠느냐고 물었습 니다. 이시이 선생은 그에게 "점자를 읽을 수 있느냐"고 묻자 그는 "읽지 못 한 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할 수 있는 것이 뭐냐고 묻자 그는 안마를 할 줄 안다고 대답하죠. 그러면 당신이 안마를 해서 번 돈을 당신보다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고 그들을 섬겨 보라고 권면합니다. 뭔가 특별한 처방을 줄 줄 알았던 맹인은 실망하며 돌아갑니다. 그런데 한 달 후 그가 돌아와 “선생님,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했더니 제 일생에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행복감과 기쁨이 제 마 음에 넘쳐 납니다.”라고 고백을 하게 됩니다. 

헌신이 주는 기쁨이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도 이처럼 큰 기쁨을 주는데 주님을 발견하고 그 분께 헌신할 수 있다면 더 큰 기쁨이 기다 리고 있지 않은지요. 


윤동주 시인은 ‘십자가’ 라는 시에서 예수님을 행복하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주님께 드리는 헌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 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 126:6,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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