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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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정에 한 피고인이 붙들려 왔습니다. 판사는 그의 기록을 보고 이제 그에게 형량을 선고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피고인이 판사에게 선처를 바라며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판사님! 제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초범 이니까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딸린 자식들도 있고, 두 살짜리 어린 아이도 있고, 제가 먹여 살릴 가족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번 한 번만 선처해 주시면 제가 다음부터는 절대 안 그러겠습니다.” 그는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하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그러자 판사는 말합니다. “선생님! 당신 죄는 죽을죄는 아닙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교도소에 가서 6개월만 반성하고 오십시오.” 그 순간 이 사람의 안색이 싹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불평을 합니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6개월이나 살라는 것입니까?”
이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죄인이라는 말을 하지만 ‘진짜 내가 죄인인가?’, 하는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철학자 파스칼은 “나는 의인이나 위인이나 성자가 존재함을 믿지 않는다. 이 땅에는 오직 한 종류의 사람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들은 죄인이다.”라고 말합니다.
한 노예상이 있었습니다. 그는 비싼 값에 노예들을 팔아 돈을 버는 것이 인생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동정’이나 ‘사랑’이란 단어는 사치스러운 감정에 불과했습니 다. 주위에서는 그를 ‘냉혈인간’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던 1748년 3월 1일 그는 배 안에서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란 책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속에 복음이 들어오게 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발견한 그는 죄악된 삶을 정리하고 신학 을 공부해 목사가 됐습니다. 그는 평생 동안 거룩함의 상징인 목사의 예복을 입지 않았습니다. 항상 노예복을 입고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그는 그 이유를 “죄의 노예였던 나를 구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고맙기 때문이다. 은혜를 잊지 않으려고 노예복을 입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목사의 이름은 J. 뉴턴입니다. 그는 버킹검에서 16년간을, 올니 교회에서 27년 간을 사역했습니다. 그런 중에 그가 회개한 지 29년 되는 1779년,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작사하여 미국 민요 Amziging Grace곡에 붙여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찬송가에서 그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방황하던 자신을 건져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찬양하고 늘 감사하는 생활을 하게 된 그의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어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우리가 누구인지를 말씀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 3:10).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죄인이요 불쌍한 인생입니다. 진정 나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겸손할 수 있다면 이 땅의 모든 다툼이나 개인을 위한 탐욕은 사라지고 평안과 기쁨과 감사만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죄인임 을 아는 것에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우리 를 축복된 삶으로 인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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