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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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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3,902회 작성일 22-05-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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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스 콘펠드(Boris Cornfeld)는 소련에서 살던 유대인 의사였습니다. ‘스탈린은 신이 아닌 인간’이라고 말한 죄목으로 강제 노동 수용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그의 임무는 죄수들이 병으로 죽지 않고 일하다 죽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죄수의 건강에 상관없이 의료 카드에 건강하다고 적어 작업장으로 보내라는 압력을 받았습니다. 치료는 형식적이 되었고 점차 인간성마저 파괴되어 가는 것을 느끼며 갈등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동료 죄수에게 전도를 받았습니다. 절망의 바닥에서 빛을 보았고, 구원의 생명을 느꼈습니다. 그 날부터 보리스는 복음의 빚진 자임을 깨닫고 환자들을 정성껏 치료해 줍니다. 그 결과 환자들에게 관대하다고 수용소로부터 경고를 받고, 죽을 사람을 살리면 그 대신 죽을 것이라는 통보도 받습니다. 한번은 대장암에 걸린 젊은 죄수를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수용소의 경고를 무시하고 그를 살리게 됩니다. 치료받던 환자는 “당신의 생명이 위험한데 왜 이런 일을 하느냐” 라고 묻자 보리스는 대답합니다. “예수께서 당신이 너무도 소중한 존재임을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날 저녁 젊은 죄수는 간수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방금 전에 당신을 살린 유대인 의사가 처형되었소.” 그때 젊은 죄수가 고백합니다. “보리스, 이제는 내 차례입니다. 내가 그 사랑을, 그 생명을 전하겠습니다.” 처형당한 의사가 살린 이 젊은 죄수는 ‘수용소 군도’라는 소설로 노벨상 수상 작가가 된 알렉산더 솔제니친이었습니다. 


전도는 사람을 얻는 일이며 또한 그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세상에 빛을 비추는 일입니다. 


천국 문 입구에서 천국에 들어가려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 질문이 주어진답니다. 그 두 질문은 매우 당혹스러운 질문이기에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질문은 ‘당신은 어떻게 여기 올 수 있었습니까? 

두 번째 질문은 ‘그런데 혼자만 오셨습니까?’ 

첫 번째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하면 되겠지요. ‘누구누구가 나에게 복음을 전해 주었기 때문에 주님이신 예수님을 믿고 그 은혜로 이곳에 왔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질문에 당혹해 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혼자만 오셨습 니까?’ 라고 묻는 질문에 ‘아니, 제가 전도한 사람이 있어요. 먼저 들어가신 분도 있고, 곧 뒤따라 올 분도 있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해주는 발걸음으로 자신을 복되게 하고 사람을 구원하는 존귀하고 아름다운 삶, 그리고 주님 앞에 설 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귀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영혼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 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사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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