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 묵상/칼럼

본문 바로가기

묵상/칼럼

목회단상 “내가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3,400회 작성일 22-07-19 07:32

본문

아프리카 밀림에 삐릭 삐릭 소리를 내는 집바귀라는 풀벌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마리의 집바귀가 사자에게 내기를 청했습니다. “사자 임금님, 임금님의 목소리하고 내 목소리하고 누구의 목소리가 더 멀리 퍼지나 내기해 봅시다.” 사자가 가소롭기 짝이 없어서 콧방귀도 뀌지 않습니다. 집바귀가 하도 보채니까 그럼 한번 하자.” 사자가 으르렁대며 쩌렁 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작은 풀벌레 집바귀도 삐릭 삐릭 소리를 냈습니다.

누구의 소리가 더 멀리 갔을까?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언덕 위에 올라가서 달려가는 토끼를 세워놓고 물었습니다. “사자 소리 들었니.” “응 잘 들었어.” “집바귀 소리도 들리던.” “집바귀 소리 잘 들었지.” 골짜기 하나를 지나서 언덕 위 나무 위에 매달려있는 다람쥐에게 물었습니다. “사자 소리 들었니.” “글쎄, 들린 것 같기도 하고 안 들린 것 같기도 한데.” “집바귀 소리는 들었어?” “, 집바귀 소리 잘 들었지.” 또 골짜기를 지나 언덕 몇 개를 지나서 나무 위에 있는 원숭이에게 물었습니다. “사자 소리가 들리던?” “못 들었는데.” “집바귀 소리 들었구?” “지금 삐릭 삐릭 하고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니?”

한 마리 사자가 울면 다른 사자는 다 숨을 죽입니다. 그러나 집바귀란 놈은 한 마리가 울면 그 소리를 들었던 다른 집바귀가 울기 시작합니다. 이쪽 나무에서 집바귀가 울면 저쪽 나무에서 집바귀가 웁니다. 골짜기에서 울던 집바귀 소리가 들리면 언덕 위에 집바귀가 웁니다. 또 저 너머 골짜기에서 집바귀가 웁니다. 순식간에 아프리카 밀림은 집바귀 소리로 가득 차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전하는 자들인지요. 오늘날 교회에서 울리는 말씀이 더 이상 세상으로 외쳐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세상은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성도는 늘어났는데 세상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여기서 들었던 말씀이 집바귀처럼 우리가 울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받았던 은혜와 영광이 우리 가정과 세상 속에서, 우리들의 직장 속에서, 우리들의 학교 속에서 나누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은 여전히 썩어가고 있고 변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명을 잃어버린 교회는 이제 스스로도 진리와 구원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구약의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이 니느웨로 가라고 했는데 다시스로 갑니다. 그 일로 그가 탄 배가 큰 풍랑을 만나게 되었고 배에 탄 사람들이 다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나 한 사람으로 인해 살 사람이 죽을 수도 있고, 죽을 자리에 있던 사람도 살아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 그 한 사람 때문에 롯과 그의 가족이 구원을 받았고 노아 그 한 사람 때문에 그의 가족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울 왕 그 한 사람 때문에 그의 자녀들이 전쟁에서 죽어야 했고 솔로몬 한 사람의 죄악 때문에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라졌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 서서 살아가면 나의 가정이 구원으로 인해 행복해집니다. 나의 이웃이 행복해집니다. 나 때문에 내가 사는 사회가 변화 될 수 있습니다. 로마는 0.9%의 기독교인들로 말미암아 99.1의 인생들이 변화와 평안, 구원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가 험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죄의 잠에서 깨어 있는 나 하나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들과 사회가, 불신앙의 자리에서 일어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