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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하나님만을 자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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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3,452회 작성일 22-07-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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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개구리가 하늘을 나는 새를 보고 부러워했습니다. 개구리는 어떻게 하면 하늘을 날아 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 새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나뭇가지를 주워 새와 개구리가 양쪽 끝을 입으로 물었습니다. 새가 나뭇가지를 물고 하늘을 날자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있는 개구리도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땅에 있는 개구리들이 부러워하면서 누가 이런 창의적인 생각을 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하늘을 나는 개구리가 자랑하기 위해 내가 생각했어고 말하는 순간, 입에 물고 있던 나뭇가지를 놓는 바람에 땅에 떨어져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습니다

자랑하고 싶어 하는 욕구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입니다. 어떤 사람은 돈과 명예, 권력과 가문, 학위를 자랑합니다. 인생의 경험을 자랑하고, 힘을 자랑하고, 자식을 자랑합니다.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은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탈무드에는 학식이나 자신의 능력이라고 하는 것은 값비싼 시계와 비슷하다. 남에게 자랑하려고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시간을 물을 때에 비로소 시계를 꺼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꼭 필요할 때 외에는 꺼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랑할 것이 있어도 하지 않을 때 그는 진정 지혜롭고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자랑하고 싶다면 예수님만을 자랑하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6:14)라고 말합니다.


16세기 이태리 조각가 미켈란젤로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 가까운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미켈란젤로보다도 먼저 화가로 출세하고 명성을 얻게 되었으면서도 질투에 사로잡혀 미켈란젤로를 궁지에 몰아넣을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미켈란젤로 때문에 내 명성이 떨어질 거야. 저 친구를 매장시켜버려야 해.”

친구는 나쁜 마음을 먹고 미켈란젤로를 교황에게 추천하여 시스틴 성당에 천정화를 그리도록 했습니다. 천정화는 시간도 많이 걸릴 뿐 아니라,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그래서 미켈란젤로가 실패하여 사람들에게 창피를 당하고 절망하게 될 것을 계산하고 그런 일을 주선한 것입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미켈란젤로는 그 일을 하기로 하고 4년 동안 천정에 거꾸로 매달려서 페인트를 온 몸에 다 뒤집어쓰고 갖은 고생을 다하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4년 후 그림이 완성되었을 때 교황도 놀라고 그 친구도 깜짝 놀라게 됩니다. 보는 사람마다 다 놀랐습니다. 불후의 대작이 천정에 드러났습니다. 미켈란젤로를 세계적인 화가로 인정받게 만들어 준 작품은, 친구의 음모로 시작되었지만 오히려 그 음모가 미켈란젤로를 성공케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그림을 그린 미켈란젤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을 생각하며 우리는 인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십자가를 기억하고 자랑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위대한 삶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고후 10: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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