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감동을 나누는 믿음”
페이지 정보

본문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애들러 박사는 그에게 찾아 온 우울증 환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주간만 나의 처방을 따른다면 당신은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그 처방이란 별로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매일매일 어떻게 하면 남을 기쁘게 해 줄 수 있을까, 감동을 나누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서 그걸 실천하면 됩니다.” 값비싼 약이나 까다로운 처방을 기대한 사람은 그 싱거운 처방에 실망하고 돌아갔지만, 그러나 그의 처방을 따른 사람은 당장 특효가 나타났습니다. 그 처방대로 남을 돕고 어려운 이웃 사람에게 사랑을 전했더니 우울증이 없어졌습니다. 감동을 나누는 삶은 건강해 집니다. 행복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주신 복음,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가 감동하는 삶을 만드는 근원이 되기를 원합니다.
천재로 불리는 한 청소년이 있었습니다. 공부를 얼마나 잘하는지 그의 인생은 오르막길이었습니다. 그는 주위 사람들이 기대한대로 하버드 대학 교수가 되었고, 그가 쓴 책 30여 권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만나보기 위해 몰려 올 만큼 그는 유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폭탄선언을 합니다. “나는 교수직을 포기한다. 이제 정박아 시설에 들어가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 갈 것이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 왜 그 많은 명예와 보수를 버리려고 하는가. 차라리 후학을 양성하라.”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오르막길 인생은 성공과 칭찬에 가려 예수가 보이지 않았다. 이제 낮은 곳에서 예수를 만날 것이다.” 그는 인생의 말년을 캐나다에 있는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의 정박아 시설에서 장애인들의 용변, 식사, 목욕 등을 돌보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바로 ‘상처 입은 치유자’를 쓴 헨리 나우웬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따라 감동을 나누는 삶을 살아갔던 그는 인생의 마지막에서 가장 행복하고 평안한 삶을 살아갔습니다.
세계적인 가방 ‘샘소나이트’의 창업자 제스 슈웨이더(Jesse Shwayder)의 아버지는 동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자였습니다. 그는 자녀들의 이름을 모두 성경에 나온 이름으로 붙일 정도로 독실한 크리스천이었습니다. ‘제스’(Jesse)도 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영어식 이름입니다. 그가 채소가게를 했는데 잘 안 되자 아들 제스에게 경영해 보라고 맡겼고 그는 나이가 어렸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경영 원칙을 세웠습니다. 고객들에게 값싸고 품질 좋은 물건을 팔고, 고객을 친절하게 섬겨 감동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손님이 가방을 갖고 채소를 사러 와서 물건을 담는데 가방이 터져 물건이 바닥에 나뒹굴게 됐습니다. 그 모습을 안타까웠던 그는 그 날 밤부터 찢어지지 않는 가방을 연구하다가 1910년 28세가 되던 해에 ‘슈웨이더 트렁크’회사를 시작합니다. 그 때 가방의 브랜드가 ‘샘소나이트’였는데 얼마나 잘 되는지 나중에는 아예 회사 이름을 ‘샘소나이트’로 바꾸었습니다. 그 이름도 성경 인물 삼손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삼손처럼 힘세고 튼튼한 가방을 만들겠다는 꿈이 담겨져 있는 브랜드입니다. 주님을 대하듯 손님을 대한 그에게 하나님은 큰 은혜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마 8:10)고 감동하셨던 백부장의 믿음이 생각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보답하는 길은 주님을 감동시키고, 이웃을 감동시키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