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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08142022 “사랑으로 주님께 나아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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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4,143회 작성일 22-08-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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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토우 부인이 쓴 <톰 아저씨의 오막살이>라는 작품은 1852년에 발표가 됐는데, 이 책으로 인해 노예 제도를 폐지하라는 여론이 높아지게 됩니다. 링컨 대통령은 이 소설을 읽고 작품 중 인물인 흑인 톰 아저씨의 비참한 최후에 감동을 받아 흑인 노예를 해방시키기로 결심을 하고 1861년부터 1865년 사이에 미국의 제 2혁명이라 할 수 있는 남북노예해방 전쟁을 일으켜 흑인 노예를 해방시킵니다. 그 링컨 대통령이 하루는 백악관으로 스토우 부인을 초청했습니다. 너무도 가냘픈 몸매를 한 여인이 링컨 대통령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링컨 대통령은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당신이 이 큰 전쟁을 일으킨 책을 썼던 여인이군요. 그런데 그렇게 작고 연약한 몸으로 어떻게 그리 강하고 담대한 글을 쓸 수가 있었습니까?” 라고 묻자 스토우 부인은 그 글은 내가 쓴 것이 아니라 내 속에 계신 주님께서 인도하여 쓰게 한 것입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는 링컨 대통령에게 책 한 권을 선물했습니다. 그 책의 표지 안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했던 평범했던 한 부인의 행동을 통해 노예 해방이라고 하는 큰 역사를 만들어 가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랑할 때 그 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사랑할 때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요일 4:8) 우리가 사랑할 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만들어 가는 위대한 역사가 있습니다.

나치 독일에 라벤스브뤼크(Ravensbrück)라는 유대인 수용소가 있었는데 이곳엔 주로 여성들이 수용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거기서, 죽은 아이의 시신 곁에 남겨진 쪽지 하나가 발견되어집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어떤 이의 기도문이었습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자들의 용서를 비는 기도가 그 안에 있었습니다.

주여, 선의를 가진 사람들 뿐 아니라 악의를 가진 사람들까지 기억해 주소서. 그들이 저희에게 가한 고난만을 기억하지 마시고, 그 고난으로 인해 저희가 맺은 열매도 기억하소서. 그들이 심판대 앞에 설 때, 우리가 맺은 이 모든 열매로 인해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어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소서.”

뜻있는 사람은 고민합니다. 어떻게 역사를 바꿀 것인가?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서 예수님을 닮고자 했던 한 기독교인의 삶과 죽음이 노예제의 견고한 진을 허무는 기폭제가 되었다면, 우리도 담대히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가 역사를 바꾸었고, 예수님의 사랑을 닮고자 하는 우리가 또한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필요를 구하고자 주님께 나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님이 필요하신 것을 채워드림으로 주님의 역사를 만들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필요를 채워드리는 힘은 사랑에서 옵니다. 그 사랑은 고난도 기뻐하게 만듭니다. 주님을 사랑함으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던 주님의 사랑과 만나시기를 원합니다. 사랑과 사랑의 만남으로 인해 주님이 이루실 일들을 만들어 가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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