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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10232022 “ 쉼을 만드신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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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3,994회 작성일 22-10-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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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두 나무꾼이 하루 종일 장작을 팼습니다. 한 사람은 쉬지도 않고 하루 종일 장작을 팹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1시간 일하고 10분 쉬고, 다시 1시간 일하고 10분 쉬고, 이렇게 쉬엄쉬엄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이 되어 두 사람이 패놓은 장작을 보니 쉬면서 일한 나무꾼의 장작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약이 오른 나무꾼이 묻습니다. “도대체 어찌된 일인가? 나는 한 시도 쉬지 않았고, 자네는 쉬엄쉬엄 일했는데, 어떻게 자네 장작이 더 많을 수 있는가?” 그러자 다른 나무꾼이 대답합니다. “나는 쉬면서 도끼날을 갈았다네.” 쉼이 있어야 다음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쉼이 창조적이며 더 낳은 삶을 만들어 냅니다. 하나님은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7일째 쉬셨습니다. 하나님이 피곤하셔서 7일째 쉬신 것이 아니라 쉼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쉼도 창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쉬시기 전에는 이 세상에 쉼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쉬고 싶어도 너무 바빠서 쉴 틈이 없다고 말할지 모릅니다.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 비로소 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쉼은 주안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11:28)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유명한 작가 톨스토이는 기독교를 인류를 억압하는 종교, 자유를 제한하는 짐으로서 오해하고 신앙을 떠나 있던 긴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나이 55세 되던 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나서 그가 얻은 참 마음의 안식에 대하여 그의 책 '신앙론'에서 이런 고백을 남깁니다. “나는 55년 나의 인생동안 최초의 15년의 소년기를 제외하고는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왔다. 내 나이 18세 되던 해 나의 친구가 내게 찾아와 신이 인간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인간이 신을 만든 것이라고 한 말에 설득되어 나는 어릴 적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떠났다. 나는 종교를 포기하는 것이 자유를 얻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있어서 종교는 속박 그 이상이 아닌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 내 나이 55세 나는 내가 스스로 버린 어머니 같은 신앙의 품으로 돌아왔다. 나는 단순히 종교로 돌아온 것이 아니다. 나의 구주인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온 것이다. 그 안에서 나는 처음으로 참된 안식을 발견한 것이다.”

우리가 주안에서 쉼을 누리게 될 대 그 쉼은 새로운 창조를 만드는 시간이 됩니다. 몇 사람의 예술인이 모여 인생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삶이 피곤하고 창작에 한계를 느낀다고 푸념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생동감 넘치는 얼굴로 말을 꺼냅니다. “지친 생활에서 활기를 찾고 예술적인 영감을 얻는 비결이 내게 있습니다.” 모두 그를 주목했을 때 그는 말을 이었습니다. “우리 집에 있는 작은 골방이 회복의 쉼터지요. 나는 지칠 때면 거기서 기도합니다. 그러면 다시 생기를 얻고 일어나지요. 골방의 기도가 나를 있게 했습니다.” 이 사람이 불후의 명곡 천지창조를 남긴 하이든입니다. 전쟁과 자연재해, 오염된 환경으로 인해 힘들게 살아가는 오늘날 주님 품에서 진정한 쉼과 평안을 누리는 안식을 발견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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