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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02052023 “믿음에 한계를 두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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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3,694회 작성일 23-0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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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부부가 서로 적대 관계에 있는 종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가

지고 어느 날 부인이 자기가 다니는 성당의 신부에게 의논하였습니다.

“신부님, 정말 무서워 죽겠어요. 내가 계속 성당에 나간다면 남편이 저를 죽이겠답니다. 

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 가엽게도 그런 일이 있었군요. 내가 계속 기도 하겠습

니다. 부인! 믿음을 가지세요. 하나님이 당신을 지켜주실 겁니다.” 그 다음 주일이 

되어서 신부님을 만난 부인이 말합니다, “오 신부님, 아직까지는 제가 무사합니

다. 그러나....” 신부님이 “또 무슨 일이지요?”하고 묻자 부인은 “어제는 남편이 다

른 말을 했어요. 만약 내가 성당에 계속 다닌다면 신부님을 죽이겠다고 말했답니

다.” “그래요? 그렇다면 마을 저편에 있는 교회에 가보세요.” 

재미있는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믿음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한계를 보이는 것을 

지적하는 것은 아닌지요. 우리 스스로 나의 믿음은 상황이나 시간에 관계없이 

무한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믿고 있는지 자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아폴로 13호를 달에 띄울 때 과학자들은 "이 아폴로 13호는 현대 과학의 총체

로써 아주 완벽한 것이다. 이것이 고장 날 확률은 100만 분의 1이다"라고 말했습

니다. 이런 자만 가운데서 드디어 인류 과학의 산물인 아폴로 13호는 달을 향해 

발사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구를 떠나서 약 20만 마일쯤 벗어났을 때 이 아폴로 

13호에 고장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산소통이 터져 버려 더 이상 우주여행을 계

속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때 로켓의 승무원들은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우주

지휘소를 향해서 이 아폴로 13호가 고장이 났으니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돌아갈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우주지휘소에서는 창밖을 내다보면 북극성이 보일 것

이니 북극성을 기점으로 해서 돌아오도록 하라고 지시합니다. 이때 순간적으로 

세 우주 비행사는 영원히 우주의 미아가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를 느꼈습니다. 그

때 미국에서는 대통령을 비롯해서 모든 국회의원들과 전 국민이 오전 9시를 기해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아폴로 13호는 무사히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그때 구조된 우주비행사들이 제일 처음 한 일은 대기하고 있던 군

목과 손을 잡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린 일이었습니다. 이는 인간적으로 최선

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무한

하신 능력과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기도해야 함을 

가르쳐 준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은 무한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가진 믿음도 무한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에는 한계를 두어

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조차도 자신의 이성과 지식, 경험에 바탕을 두

고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를 위해 위대한 일을 계획하시는 하나님

의 역사에 동참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편 81편 10절)고 약속하십니다. 내가 가진 믿음의 한계를 깨뜨리고  

주님이 약속하신 축복된 삶을 걸어가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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