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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03262023 “변함없이 넉넉하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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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3,502회 작성일 23-03-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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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프리카에는 낮은 범죄율로 유명한 ‘바벰바’ 부족이 있습니다. 현대 문명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어떻게 이런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요? ‘바벰바’ 부족은 누군가 잘못을 저지르면, 온 마을 사람이 모여 그 사람의 주위에 둘러섭니다. 그리고 한 사람씩 차례대로 그 사람이 전에 베풀었던 선행을 말해 줍니다. 처벌해야 할 죄인을 칭찬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정말 착한 아이였어.” “당신은 작년에 비가 많이 왔을 때, 떠내려가는 우리 돼지를 건져 주었지.” 다양한 칭찬과 격려의 말을 해줍니다. 이때 과장하거나 농담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칭찬 릴레이가 끝날 즈음, 죄인은 흐느끼고 잘못을 뉘우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마을 사람들 모두 죄인을 따스하게 안아 줍니다. 그의 죄를 용서하고 위로하며 격려합니다. 이런 시간을 보내고 나면, 죄를 지었던 사람은 다시는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자신에게 절망할 때 나옵니다. 그런데 그 회개는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을 경험할 때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을지라도 자신의 생명까지 주시며 품기를 원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십시오. 그 귀한 사랑에 대한 기억은 축복입니다. 

   데이비드 씨멘즈라는 상담학자는 일생 동안 수 많은 사람들을 상담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론을 얻었습니다. “오랫동안 복음주의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들이 겪는 문제의 주요 원인의 첫 번째는 무조건적인 은혜와 용서를 그들이 깨닫지 못하고, 받아들이지도 않고,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둘째는 그 무조건적인 사랑과 용서를 베풀 줄 모르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참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서 사람들의 모든 문제가 파생된다는 말씀입니다. 


  미국 미시건주의 성 요셉 고아원에 타미와 지미라는 불쌍한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타미는 원생들과 싸움만 일삼은 문제아였지만 베라다 선생님은 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소년의 행동에는 변화가 없었고 결국 퇴학을 당하고 맙니다. 그러나 타미는 “하나님께서는 너를 무척 사랑하신단다. 큰 꿈을 갖도록 해라” 라며 늘 자신을 격려해준 베라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신을 사랑하고 응원하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는 용기를 내서 피자가게에 취직했고 열심히 배워 피자 한 개를  11초에 반죽하는 솜씨를 발휘합니다. 그의 머릿속은 베라다 선생이 심어준 큰 꿈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1960년에 그의 형제 지미와 함께 500달러를 가지고 피자 가게를 차리고, 소년이었던 그는 자신의 꿈을 조금씩 조금씩 실현시켜 나갔습니다. 이 가게는 큰 성공을 거뒀고 전 세계에 7000여 개의 점포를 소유한 ‘도미노 피자’가 됩니다. 그 후 퇴학당한 고아였던 타미 즉, 토머스 모나한은 피자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 로 미국 프로야구 명문 디트로이트 프로 구단을 사서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모나한은 이런 말을 자주 했습니다. “청년들이여,  인생에서 승리하려면 그대의 생애를 하나님께 맡기고 단 한번 크게 승부를 걸라”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한복음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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