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251207 “죄인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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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뉴튼은 당시 지중해를 오가는 상선의 선장이었던 아버지를 통해 나이 열한 살부터 선원이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경건한 신앙인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신앙적인 훈련을 받았지만, 일곱 살 되던 해에 어머니가 폐병으로 돌아가시고 난 후 선원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성격도 거칠어지고 삐뚤어지기 시작하면서 모든 사람으로부터 미움을 받게 됩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노예로 잡아 오는 노예선에서 일하게 되면서 그는 배 안에서 온갖 나쁜 짓만 골라서 하는 난폭하고 잔인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748년 3월 1일 그는 배 안에서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란 책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그는 오랫동안 그의 영혼 속에서 깊이 잠자고 있던 어머니의 기도와 찬송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었고, 그의 마음속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그는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회개합니다. 그 후 그는 지금까지의 모든 삶을 정리하고, 그가 대적했던 바로 그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목사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는 버킹검에서 16년간을, 올니 교회에서 27년간을 사역했는데 사역하는 동안, 그는 목사의 예복이 아니라 평생 동안 노예 복을 입고 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그는 그 이유를 말합니다. “죄의 노예였던 나를 구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고맙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잊지 않으려고 노예 복을 입습니다.” 그가 회개한 지 29년 되는 1779년,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작사하여 미국 민요곡에 Amziging Grace를 붙여 부르게 됩니다. 전 세계 성도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이 찬송가에서 그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방황하던 자신을 건져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늘 감사하는 그의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가와 도요히코는 일본이 낳은 유명한 신앙인입니다. 그는 시장 아버지와 첩이었던 기생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집에서 자라기는 했으나 첩의 아들이라고 눈칫밥을 먹어야 했습니다. 본처의 자식들로부터 온갖 멸시와 천대를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저주스런 삶을 보면서 왜 나같은 것을 낳았느냐고 부모를 원망하면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담모퉁이에 우두커니 기대서서 자기 생을 비관하고 있을 때 북 치고 나팔을 불면서 지나가는 구세군 전도대를 만납니다. 저들이 전도하면서 외칩니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가가와 도요히코는 그들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기생 아들도 사랑하나요?” “아무렴요, 어떠한 죄인이라도 사랑하십니다” 그 말을 듣고 그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그는 종종 ‘나는 기생 아들이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이다’ 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는 확실한 믿음과 감격이 그를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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