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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04162023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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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3,540회 작성일 23-04-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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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40년 2차 대전 말기 독일의 점령지인 폴란드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입니다. 나치주의자인 쉰들러는 아부와 로비에 능한 부호였습니다. 쉰들러는 독일군 요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유대인이 경영하던 공장을 인수해서 돈 버는데만 관심을 가집니다. 쉰들러는 인건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유대인들을 고용해서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그는 유대인은 마땅히 죽어야 할 민족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유대인 노인, 아이, 남자, 여자, 부모와 자식 가릴 것 없이 가스실로 들어가 울부짖으며 죽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말이 600만이지 얼마나 많은 수입니까? 가스실에서 참혹하게 학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나치의 비인간적인 잔학상을 목격한 그는 양심에 심한 죄책감을 느끼면서 차츰 변해 가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어떻게 하든 유대인들을 수용소로부터 구출해 내기로 결심 하게 됩니다. 유대인들을 자기 회사에 고용하게 되면 죽음의 가스실에서 구해내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독일군 장교에게 뇌물을 주면서 이러 이런 사람은 꼭 필요하다면서 유대인들을 고용하여 구해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업의 수익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순전히 손해 보는 일이었지만 이 일을 계속했습니다. 어찌하든 단 한 명이라도 살려내려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밤새워 구출자의 명단을 작성하여 자기가 아는 사람의 이름을 최대한 기억하여 노트에다 적습니다. 그리고 명단을 작성한 후 독일군 장교에게 건네주며 이름이 적힌 사람을 빼내 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렇게 해서 무려 1,100여 명을 구출해 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쉰들러의 명단에 오른 사람들은 극적으로 살아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쉰들러 리스트 입니다. 영화의 끝장면에서 마침내 2차 대전이 끝나자 독일은 망하게 되고 공장 종업원들인 유대인들은 사장인 쉰들러에게 몰려들어 목숨을 살려준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그러자 쉰들러는 더 많은 사람들을 살려내지 못한 것에 대한 죄스런 마음으로 한탄합니다. 자기의 승용차를 보면서 그것을 팔았더라면 유대인 10명은 더 구할 수 있었을 것이고, 자기의 시계와 결혼반지를 팔았더라면 유대인 2명은 더 구할 수 있었을텐데 하면서 후회하는 것이었습니다. 

  쉰들러에 의해 생명을 건진 쉰들러 리스트(쉰들러의 명단)의 유대인 후손 6,000 명은 지금 전 세계에 살고 있으며, 실제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진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지금도 생존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Schindler's Jews(쉰들러의 유대인들)이라고 부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격적인 이야기입니까? 한 사람의 헌신이 수백 수천의 목숨을 구한 것입니다. 쉰들러는 1,100여 명만을 구한 것이 아니고 6,000명의 생명을 건져낸 것입니다. 앞으로 그 수는 더해갈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도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9장 10절에서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마리의 길 잃은 양을 구하기 위해 가시덤불을 헤치며 양을 찾아 헤매는 목자의 모습에서 한 영혼에 대한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생명은 천하보다 귀합니다. 오늘도 이 땅 위에 버려진 영혼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제 주님은 먼저 사망의 길에서 벗어난 우리들에게, 그들을 살리는 일을 부탁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이 시대의 쉰들러가 되어야 한다고. 당신은 당신의 '쉰들러 리스트'를 가지고 계십니까? 당신이 대가를 지불하고 구해낸 영혼의 명단을 가지고 계십니까?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롬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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