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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20250706 “언제나 감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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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175회 작성일 25-07-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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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서 일하던 농부가 호두나무 밑 그늘에 앉아 쉬며 이마의 땀을 닦았습니다. 농부가 쉬면서 우연히 눈이 가서 바라보게 된 것은 호박 넝쿨에 매어 달린 큼직한 한 개의 호박이었습니다. 농부는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하나님도 참! 왜 저렇게 무거운 호박이 약한 넝쿨에 매어 달리게 만드셨담? 넝쿨은 약하고, 호박은 무거우니, 딱할 정도로 거의 땅에 닿을 듯이 매어 달려 있지 아니한가?” 그러면서 머리 위에 있는 호두 나무를 바라보니, 하나님이 불공평한 것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크고 든든한 호두나무 가지들에 겨우 작은 호두들이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혀를 ‘쯧쯧’차면서 농부는 그늘에 잠시 눕자 곧 단잠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딱!’하고 호두가 하나 떨어지면서 농부의 머리를 때렸습니다. 깜짝 놀란 농부는 잠에서 깨어 벌떡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는 아픈 머리를 어루만지며 말합니다. “아이쿠! 만약 저 큰 호박이 이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면 나는 정말 큰 일 날뻔했구나! 하나님, 저 호박 넝쿨에 큰 호박을 매다신 일은 참 잘하신 일입니다. 그리고 이 큰 호두나무에 작은 열매들을 매다신 일도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시시비비를 가리지 말고 감사하십시오.


   1982년 뉴욕 마라톤에 린다 다운이라고 하는 장애인 여성이 마라톤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제대로 걷지 못하기 때문에 양옆에 크러치 목발을 끼고 마라톤에 참여했는데 42.195㎞ 마라톤을 경주할 때 건강한 청년들은 약 2시간 30분이면 완주하는 거리를 12시간이나 걸려서 완주하였습니다. 온전치 못한 몸이기 때문에 온몸을 뒤뚱거리면서 목발을 짓고 걷고 또 걷고 걸어서 최종 지점에 왔을 때 모든 관중이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하였습니다. 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텔레비전으로 이 광경을 보다가 감동을 받고 직접 전화해서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린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에게 ‘강한 의지’와 ‘노력할 수 있는 인내’, ‘크러치를 받칠 수 있는 두 겨드랑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의 조건은 어떤 환경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물리학자 파팽(1647~1712)은 가장 기본적인 것 세 가지 때문에 감사했습니다. “첫째는 날마다 주시는 일용할 양식이요,둘째는 몸의 건강이요,셋째는 영원한 삶을 향한 소망이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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