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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11192023 “감사는 기적을 만드는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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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3,209회 작성일 23-11-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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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카고에 있는 미시간 호수(Lake Michigan)에서 1860년 9월 7일 큰 해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항해 중이던 여객선 레이디 엘긴(The Lady Elgin) 호가 침 

몰하여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승객 398명 중에 100명도 채 안 되는 사 

람만 구조됐습니다. 그때 혼자서 800 미터 떨어진 침몰 현장을 오가며 무려 17명 

을 구조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에드워드 스펜서(Edward W. Spencer, 1835~1917) 

입니다. 그는 미시간 호수 인근 노스웨스턴대학교 졸업생으로 그 당시 신학생 신분 

이었습니다. 그는 수영선수 출신으로 초인적인 힘을 다하여 17명을 구조하고도 자 

신이 과연 최선을 다했는지 반문하며 무척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그는 후일 노스웨 

스턴대학교 캠퍼스에 기념 동판이 새겨질 정도로 영웅으로 추앙되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후유증으로 평생 온전치 못한 가운데 지냈고 휠체어 신세를 지기도 했습니 

다. 말년에 기자가 그날 밤 얼마나 고통스러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눈 

물을 흘리며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내가 마음이 가장 아팠던 것은 그 날 구조 

한 17명 중에 한 명도 찾아와 감사하다고 말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전해지자 미국 사회가 충격을 받았고 감사 운동을 펼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혹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에 감사를 잊고 계신 건 아닌지요. 감사에 

인색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사는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멀린 캐로더스가 쓴 [감옥 생활에서 찬송 생활로]라는 책을 보면 짐이란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짐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입니다. 짐은 물론이고 어머니와 

아내와 함께 30년을 아버지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변화되지 않았 

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짐은 설교를 듣다가 감사하고 찬양하라는 메시지를 듣습니 

다. 이때 짐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아, 지금까지 아버지가 변화되기만을 바 

랬지, 감사한 적이 없구나!' 그래서 짐은 자신의 삶이 도저히 감사할 상황이 아니었 

지만,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할 일이 뭐가 있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것을 감사했 

습니다. 아버지가 술을 마셔도 심한 주정은 안 하니까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술은 

마셔도 길에서 쓰러지지는 않으니까 그것도 감사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를 보니 

까 술을 30년 전에 비해서 적게 마시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감사를 드리면 

서 짐은 자신 안에 소망이 생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불만과 좌절과 어두움이 가득 

하던 자신 안에 소망과 진정한 감사 그리고 어떤 전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버 

지가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변화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짐을 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이런 질문을 했 

습니다. “너는 예수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내가 어제 TV를 보니까, 어떤 마 

약중독자가 예수를 믿고 마약을 끊었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것이 일시적인 것이냐, 

영구적인 것이냐?” 짐의 아버지는 예수님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입니 

다. 마음을 열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고 알코올 중독도 

완전히 치유를 받았습니다. 짐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30년 동안 변화되지 않던 

아버지가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면서 변화되기 시작했다고 말입니다. 

    감사는 우리의 삶의 환경을 변화시킵니다. 답답하고 절망적인 상황을 바꾸어 

놓는 영적 자산이요 능력입니다. 시 50:23절은 노래합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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