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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12102023 “존귀한 삶,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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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2,849회 작성일 23-12-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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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회사가 유능한 신입사원을 뽑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도 이력

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여 지원했습니다. AI심사위원의 심사평이 이렇습니다.

야고보 : 자기 출세만을 위해 살 이기적인 사람 

요한 : 출세를 위해 청탁을 마다하지 않을 사람

도마: 매사에 의심이 많고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 

베드로: 성격이 매우 급하여 실수가 많고 맡겨진 일을 그르칠 돈키호테 같은 사람

안드레: 너무나 내성적인 햄릿형으로 망설이다 망설이다 아무 일도 못할 사람

야고보와 시몬: 혁명가적 기질, 잘못된 의협심이 강하여 회사를 어지럽힐 사람

마태: 다른 사람의 피해를 생각하지 않고 자기 이익만을 챙길 돈벌레

예수님의 제자들 중 단 한 사람 가룟 유다만 합격합니다. 심사위원장이 가룟

유다에 대해 이렇게 평가합니다. "학식과 경험을 겸비한 인물. 자신과 회사의 미

래를 미리 대비할 줄 아는 사람. 실업가적 감각과 사교성을 가진 사람"

그러나 가룟 유다는 실패했습니다. 

약하디 약한 존재, 무능하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존재, 버릴 수밖에 없는 존재들을 

모아 주님은 세계를 구원할 위대한 계획을 시작하셨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고 무능하다고 생각하며 열등감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많아 늘 자학하기도 하고, 극단적 생각에 

모가 나 있기도 합니다. 과거의 경력이 좋지 못하여 늘 후회와 가슴을 치며 

살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비젼을 가질 수 있고, 예수님과 함께 일하는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영국의 캠브리지 대학교에 스터드라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학교에서

수석을 한 우수한 학생입니다. 공부를 잘 할 뿐만 아니라 탁월한 크리켓 선수였

습니다. 영국의 전국 대회에서 금메달을 얻어 보장된 출세의 길이 열려 있었습니

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캠퍼스 집회에 참여하여 복음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

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를 영접하고 선교사가 되어 중국에 가겠노라

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열정 때문에 부와 명예를 모두 버리고 중국

땅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중국에서 10여 년을 섬긴 후 그의 육신은 생

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쇠약하였습니다. 영국으로 돌아와 투병 생활을 하던 중

다시 아프리카로 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주위 모든 사람은 제정신이 아닌 결정

이라며 만류하였습니다.

   이때 스터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날 위해, 날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참으로 사실이라면,

내가 그를 위해 바치는 희생은 그 어떤 것도 지나친 희생일 수 없습니다” 

복음에 응답하는 제자의 삶이 우리의 믿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주일 동부지역 교회 연합 성탄 찬양제가 있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찬양을

들으면서 믿음이 이 놀라운 소리를 가능하게 하였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주셨나이까?’ 하는 질문을 하면서,

그 영혼들이 구주 예수님을 알고 구원을 받았기에 이 놀라운 소리를 낼 수 있음

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영혼을 만들고 나누어 줄 수 있는 전도에

전력을 기울이는 성도의 삶이 있기를 원합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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