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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20240204 “꿈을 꿀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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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2,823회 작성일 24-02-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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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매기 조나단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해안가를 빙글 돌며 다른 갈매기들과 함께

먹이를 구하던 조나단 리빙스턴은 어느 날 자신의 꿈을 ‘먹는 것’에서 ‘나는 것’으

로 바꿉니다. 초월적 속도를 꿈꾸는 그에게는 많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연약함과 힘들고 낯선 환경, 그리고 자신들의 관행을 거부하는 그에게 다른 갈매

기의 빈정거림과 함께 결국 그는 자신이 속한 무리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러나 조나단은 동료들의 배척과 자신의 한계에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

기 수련을 통해 완전한 비행술을 터득하게 되고, 마침내 무한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초현실적인 공간으로까지 날아올라 꿈을 실현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나단은

자기만족에 그치지 않고 동료 갈매기들을 초월의 경지에 도달하는 길로 이끌어 갑

니다. 이 소설이 영화로 나왔을 때 주제곡 ‘되다(Be)’에서 닐 다이아몬드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그러면 유일하신 하나님은 당신의 길을 만들어 줄 거예요. (And the

one God will make for your way).” 꿈은 꾼다고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꿈으로 인해 더 많은 박해와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꿈을 축복하십니다.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는 저서 ‘역사의 연구’에서 “역사는 많은 사람에 의해 발

전하는 것이 아니다. 비전을 갖고 미래를 향해 오늘 닥쳐오는 시련을 이겨나가는

소수의 사람에 의해 새롭게 창조되어 나간다”고 말했습니다. 비젼을 가지고 살아가

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그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진보합니다. 


   미국의 제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는 16세에 학교를 중퇴하고 운하를 왕래하

는 배에서 일하다가 물에 빠져 죽을 뻔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좀 더 훌륭한

일을 하라고 살려주셨다고 굳게 믿고 즉시 집으로 돌아왔으나 말라리아에 걸려 6

개월을 병석에 누워 있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기술학교

에서 목수 조수 일을 하며 학비를 벌었고 방학 기간에 개척교회에서 봉사하다가

성령 세례를 받아 더욱더 하나님의 꿈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28세 때에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으며 남북전쟁 때 육군 소장으

로 헌신했고 전쟁이 끝난 후 연방 상원의원이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1879년 공화

당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꿈이 가난한 소년을 대통령의 자리에 올려놓

은 것입니다. 가나안을 향한 꿈을 가진 자에게는 홍해나 여리고 성은 장애가 아니

라 꿈을 이루는 과정이며, 더 단단한 길일 뿐입니다. 꿈이 길을 만듭니다. 꿈이 있

는 백성, 꿈이 있는 개인은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꿈이 미래를 창조하는 재료가

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디트로이트에 있는 헨리 포드 자동차 회사의 한 모퉁이에 헨리 포드 부부의 사

진이 걸려 있고, 그 옆에 이런 글귀가 쓰여 있다고 합니다. <남편 포드는 믿음으

로 꿈꾸는 자이고, 아내는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포드가 사람들에게 자

동차를 발명하려는 아이디어를 말했을 때 사람들은 “길도 없는데 무슨 차를 만드

느냐,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꿈꾸는 자는 행복합니다. 꿈이 있기에 어려운 환경을

초월하는 에너지가 솟아납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든 자는 행복합니다. 하나님

은 그 꿈을 기뻐하시고 축복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꿈을 붙들고 포기하지

않는 자를 위대하게 만드십니다. ‘꿈꾸는 자가 오는 도다’. 창세기 37장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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