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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20250928 “찬양이 있는 곳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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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289회 작성일 25-09-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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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흥사 무디 목사의 유명한 찬송인도자였던 생키가 여객선을 타고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신문에서 그의 사진을 봤던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 그가 만든 찬송가 ‘선한 목자 되신 주여’를 불러달라고 졸랐습니다. 생키는 거절하지 못하고 그 찬송 부르기를 마치자 한 사람이 다가와서 묻습니다. “생키 선생님, 남북전쟁 당시 북군으로 참전한 일이 있습니까?” “네,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말합니다. “저는 그때 남군으로 참전했는데 당신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신은 북군의 파란 군복을 입고 있었죠. 하늘엔 보름달이 떠 있었고 당신은 제 사정거리 안에 있었습니다. 제가 당신을 겨냥해 방아쇠를 막 당기려고 하는데 당신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밤에 부른 바로 그 찬송이었지요. 그 찬송은 저의 어머니께서 늘 부르시던 찬송이었습니다. 당신이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저는 도저히 당신을 쏠 수 없었습니다” 생키는 그를 꼭 껴안은 채 하나님의 돌보심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양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불렀던 생키의 찬양이 결국 자신의 생명을 구원할 수 있었던 것처럼, 찬양은 우리를 구원하며 승리하는 삶으로 인도합니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시 22:3) 


    특별히 찬양을 인도하는데 아주 많은 달란트를 받은 어떤 전도사님 계셨습니다. 그는 수많은 찬양집회를 인도하였는데, 한번은 지방에 있는 한 청년연합회가 초청하여 “찬미 초청 찬양집회”를 뜨겁게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모두 뜨거운 가슴으로 손뼉을 치면서 입술로는 열심히 찬양하고 있는데, 한 청년이 입으로는 열심히 찬양하는데, 손뼉은 치지 않고, 한 손으로 자기의 뺨을 계속해서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조용한 찬송을 부를 때는 눈을 지그시 감고 눈물을 흘리면서 찬송하다가도, 빠른 곡의 찬송을 부를 때는 어김없이 자기 뺨을 한 손으로 계속해서 치고 있었습니다. 찬양을 인도하는 전도사님과 찬양팀은 그 청년의 모습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정신병자인가? 혹시 저러다가 갑자기 발작이라도 해서 찬양집회를 방해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면서도 무사히 그 찬양집회를 은혜 가운데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회가 끝난 후에 그 청년을 바라본 찬양 팀원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찬양 시간에 계속해서 자기 뺨을 치던 그 청년은 한쪽 손을 못 쓰는 청년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다른 이들처럼 손뼉을 칠 수 없기에, 그의 성한 손 하나로 자신의 뺨을 치면서 주님을 찬양했던 것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 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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