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250713 “회개가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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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른이 길을 가다가 아이들이 강아지 한 마리를 가운데 놓고 둘러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른은 강아지가 걱정돼 가까이 가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하느
냐고 물었습니다. 한 아이가 말했습니다. “강아지 한 마리를 길에서 주웠어요. 그
런데 우리 모두 서로 이 강아지를 갖고 싶어 해요. 그래서 거짓말을 제일 잘하는
아이가 이 강아지를 갖기로 했어요.” 어른은 아이들이 거짓말 시합을 한다는 것이
걱정되어 말합니다. “얘들아, 거짓말 시합을 하면 안 된단다. 거짓말이 죄라는 것
을 모르니? 내가 너희 나이 때는 한 번도 거짓말을 해 본 적이 없단다.” 그리고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어른은 아이들이 자기가 한 말을 이제 알아듣는다고 생
각했습니다. 바로 그때 한 아이가 한숨을 크게 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아, 저분이 1등이야. 저분께 강아지를 드리자.”
한 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거짓말이었습니다.
남을 꾸짖기는 하지만 정작 자기 잘못을 보지 못하게 되면 회개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됩니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요일 1:8)
미국의 단편 작가 오 헨리(O. Henry)의 유명한 간증이 있습니다. 그의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1862~1910)입니다. 그의 주요 작품 중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은 마지막 잎새(The Last Leaf), 크리스마스 선물 (The Gift of the Magi) 등
입니다. 그가 텍사스 오스틴의 은행에 근무하고 있을 때 공금을 횡령한 죄로 기
소되어 5년 형을 받고 복역하게 됩니다. 그는 죄수가 된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의 빵과 그의 수프는 언제나 눈물이 섞여 있었고, 그의 베
개 역시 언제나 눈물로 적셔있었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
습니다. 그의 소설에는 신앙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많은 독자에게 진한 감동을
줍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딸 마가렛에게 만큼은 자신이 감옥에 있다는 사실을 알
리고 싶지 않아 ‘오 헨리’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그는 무려
200여 편의 소설을 남겨 많은 사람에게 심금을 울리는 작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승리는 과거의 실수로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회개의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
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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