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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20240721 “순종과 회개로 세워져 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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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2,101회 작성일 24-07-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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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0년대 강화 북부마을에 종순일이라는 돈 많은 유학자가 전도를 받고 신앙 생활하며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때 마태복음 18장에서 임금님에게 1만 달란트 빚을 탕감 받은 사람이 백 데나리온 빚진 자가 빚을 갚지 않는다고 옥에 가두었다가, 임금님이 알고 그 사람을 다시 잡아다 감옥에 가두었다는 말씀을 읽다가 큰 충격을 받고 며칠 동안 고민에 빠졌습니다. 

자기도 많은 사람에게 빚을 놓고 있었는데, 이 말씀을 자기에게 하시는 말로 받게 되자, 그는 자기에게 빚진 사람들을 다 불러 모았습니다. 빚쟁이들은 빚을 갚으라는 줄 알고 모두 떨고 있는데, 그가 말하기를 "나는 마태복음 18장 말씀을 읽고 충격을 받았소, 여기 무자비한 종이 바로 나 자신인 것을 알았소, 나는 오늘부로 여러분의 빚을 모두 탕감하기로 하였소"하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빚 문서를 모두 불태워버렸습니다. 

그는 또 마태복음 19장 21절의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을 읽고 자기의 재산을 처분하여 강화 주변에 교회를 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날 한국 강화도에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이유가 바로 종순일 성도의 순종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 15:22) 


   미국의 크리스천 소설가 오 헨리(O. Henry, 본명 William Sidney Porter, 1862~1910)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본래 텍사스 주 오스틴 은행에 근무하던 은행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욕심에 미혹되어 은행 공금을 횡령한 죄로 5년 징역형을 받고 수감됩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눈물을 쏟으며 회개합니다. 그의 빵은 항상 눈물에 젖었고, 그의 베개도 항상 눈물에 젖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눈물 속에서 그는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나 딸에게 수감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 「오 헨리」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한 것입니다. 그는 200여 편의 소설을 남겼는데, 오늘날까지 미국인과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작가로 남아 있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회복을 넘어 부흥을 가져오는 것임을 그의 생애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시 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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