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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20240714 “믿음의 사람들이 만드는 역사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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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2,034회 작성일 24-07-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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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으로 살았던 대표적인 한 사람을 들자면 얀 후스(1372∼1415)가 있습니다. 

는 체코에서 칼뱅이나 루터보다 100년 먼저 종교개혁을 시도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체코대학 교수요 학장이었던 그는 당시 가톨릭교회의 부패와 잘못된 교리를 지적하다

가 교황에 의해 파문당했고 콘스탄츠공의회로부터 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개혁의 동지들과 교회들을 향해 이렇게 외쳤습니다.

 “서로 사랑하라. 모든 이들이여, 진리로 담대하라!” 이런 후스의 믿음은 한 알의 밀알이

돼 모라비안 공동체를 탄생시켰고 100년 뒤 루터가 완성한 종교개혁의 토대가 됐습니

다. 뿐만 아니라 니콜라우스 진젠도르프, 존 웨슬리에게도 영향을 미쳐 전 세계로 복

음이 확장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오직 한 사람의 믿음의 힘으로 이렇게 큰 능력이

나타난 것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 1:17)


   2010년 8월에 남미 칠레 산호세 광산에서 작업 중인 33명의 광부가 지진 여파로

광산이 붕괴되어 갱도에 매몰된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하 700미터의 갱도였는데 그들

은 90%의 습도와 섭씨 32도로 무더운 가운데 두려움과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불안해서 우는 사람도 있었고 유언장을 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믿음의 사람

들을 중심으로 마음을 추스르고 동료애로 뭉쳐 기도하며 버텼습니다. 그런 가운에 구

조 작업이 성공해서 매몰 69일 만에 33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나오자마자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들은 매몰되

었던 그곳에 이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하 갱도에서 33명이 8월 5일부터 10월 13일

까지 살았노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셨도다!”그리고 후일 그들은 함께 이스라엘에

가서 그중 여러 명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구조된 것은 막연한

가능성보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그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본 것, 그리고 간

절한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구조한 노력과 기술력도 중요했지만 그들이 69일 동안 버

티지 못했다면 결코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풍랑중에도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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