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240804 “증인이 만드는 역사”
페이지 정보

본문
한국 신학을 개척하고 연세대 총장을 지낸 백낙준 박사의 부친은 무당이었습니다. 그는 박수무당인데, 아주 유명했습니다. 하루는 그가 한창 무당춤을 추고 있는데 한 무명의 전도사가 지나가다가 그 꼴을 보고 참을 수 없어서 다짜고짜 이렇게 말합니다. “자식들 멸망할 짓 그만하고 예수 믿고 천당 가시오!” 그러자 이 무당은 “너나 믿고 천당이든 백당이든 가라!”고 대꾸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집에 돌아가서도 전도사가 말한 “자식들 망할 짓 그만하라, 예수 믿고 천당 가라” 는 소리가 귀에 계속 들리고 자꾸 생각나는 것이었습니다. 이 무당은 정신이 혼란해져서 잠을 잘 수도 없고,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너무도 괴롭던 나머지 그는 이것을 해결하려고 마침내 교회를 찾아갔고, 끝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 후 자신의 첩을 본가로 보내고 엄청나게 많은 재산을 다 교회에 바친 후 교회 사찰로 봉사하게 됩니다. 그의 아들이 한국 사회와 교회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인물인 백낙준 박사입니다. 이 사람과 이 가문을 변화시킨 것은 오직 십자가 예수였습니다. “내가 믿는 고로 말하리라!”(시 116:10)
1921년 뉴욕 할렘가 싱싱 교도소에 루이스 로웨스란 사람이 소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어느 날 소장의 아내 캐더린이 재소자 중 한 명이 장님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를 찾아가 점자책을 읽는 법을 가르쳐주고 점자성경을 읽게 했습니다. 얼마
후 그녀는 다시 재소자 한 명이 귀머거리인 것을 발견하면서 직접 수화를 배워 그에게
성경을 알려 주었습니다. 점차 재소자들은 그녀를 ‘사랑의 천사’로 불렀습니다. 1937년 어느 날, 캐더린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망하게 됩니다. 그날 하루 종일 악명
높은 싱싱 교도소는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장례식 때 교도소 정문에는 재소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당시 교도소장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향한 큰 신뢰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눈을 보면서 믿음이 생겼고 교도소
문을 열고 말합니다. “여러분! 장례식장에 참석해도 좋소. 그러나 오늘 밤 안으로는 다
돌아오십시오.” 그날 밤 재소자 점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의 이탈자도 없었습니다. 그 뒤 악명 높았던 싱싱 교도소는 증인의 삶을 살았던 한 여인 때문에 가장 모범적인 교도소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었습니까? 증인의 삶을 살았던
한 여인 때문이었습니다. DL 무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 사람 중에 1명은 성경을 읽지만, 99명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통해서 예수를 믿게 됩니다.’ 성도의 선한 삶이 연약한 지체들을 일으켜 세워줍니다.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잠14:2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