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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20240908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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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2,033회 작성일 24-09-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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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59년부터 소련은 국토가 너무 커서 관리하기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알래스카를 팔려고 8년간이나 피눈물 나는 교섭을 합니다. 비밀리에 협상이 진행되던 1867년 3월 마지막 주말에 워싱턴에 주재하고 있던 소련 공사가 미국의 국무장관 소워드에게 소련 짜르 황제로부터 720만 불에 팔아도 좋다고 허가서를 가지고 달려왔습니다. 소워드는 비밀리에 조사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미래를 위하여 알래스카가 꼭 필요하다는 확고한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전 국무성 직원들을 동원시켜서 속히 그 땅을 사는 데 서명하였습니다. 그러나 국회에서는 소위 소련을 이롭게 한 역적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그 얼음덩어리, 냉장고 덩어리를 720만 불이나 주고 사려고 한다는 공격이었습니다. 당시 여론도 너무 비싼 가격으로 쓸모없는 땅을 구입했다며 계약을 주도한 수어드를 비난했습니다. 수어드 장관은 결국 이 일로 장관직에서 물러나고 비난의 여론 때문이었는지 퇴임 5년 후 1872년 숨을 거두게 됩니다. 소워드가 나라를 위한 사명이 없이 ‘될 대로 되라’고 포기하였다면 핍박을 받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공격을 받아도 미국의 미래를 위하여 꼭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누가 무엇이라 공격하여도 곧 새로운 평가가 내려질 것이라 확신하며 밀고 나갔습니다. 그의 노력으로 한국 땅의 7배가 되는 알래스카 땅은 단 720만 불의 가격에 미국 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헌신과 열심이 성도된 우리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수고에 큰 것으로 맡기는 축복과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은총이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영국 런던에 있는 캔터베리 성당에 니콜라스라는 성당 관리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이분은 17살에 이 성당 관리인으로 와서 일생을 헌신하였습니다. 그가 하는 일 중에, 하나는 정확한 시간에 종을 치는 것인데 그가 종치는 시간이 얼마나 정확한지, 런던 사람들은 이 캔터베리 성당의 종소리를 듣고 시계를 맞출 정도였습니다. 이 집사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캠브리지 대학에 교수로, 또 한 사람은 옥스퍼드 대학에 교수로 있었습니다. 여유로운 생활을 했던 아들들은 노년의 아버지에게 성당 관리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집에서 좀 쉬라고 권면합니다. 그때 니콜라스 집사는 “아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청지기인데, 나는 내 생명이 붙어있는 한 이 사명을 감당할 것이다.” 하고 대답합니다. 그가 76세가 되어 노쇠해진 몸으로 병상에 누워 있을 때 가족들이 와서 그를 위로 합니다. 그런데 마침 종 칠 시간이 되자 니콜라스 집사는 일어나 옷을 입고 종을 치러 종탑으로 올라갑니다. 추운 겨울 그 높은 성전 꼭대기로 올라가 종 줄을 잡고 종을 치던 그는 그만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맙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은 그를 영국 왕실 묘지에 안장하라는 특별 명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그 모든 자녀는 다 귀족으로 봉해서 그들을 특별한 가문으로 존경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그 니콜라스 집사의 장례식날 영국의 가게가 문을 닫고, 술집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여왕은 그날을 영국의 공휴일로 잡았습니다. 니콜라스 집사는 성당을 관리하는 하찮은 인생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에 대하여 최선을 다해, 충성할 때 하나님은 그의 인생을 들어서 놀라운 일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명예로운 가문이 되게 하시고, 그의 인생은 많은 사람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게 한 것입니다. 

   내가 이 땅에서 하는 일들이 하찮게 보이는 작은 것일지라도 최선을 다해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인생을 보시고 아시는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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