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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20241117 “감사하는 자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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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1,413회 작성일 24-11-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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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60년 9월 7일 미국 미시간 호수에서 큰 해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항해 중이던

여객선 레이디 엘긴호가 침몰하여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승객 398명 중에

100명도 채 안 되는 사람만 구조됐습니다. 그때 혼자서 800 미터 떨어진 침몰 현장을

오가며 무려 17명을 구조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에드워드 스펜서(1835~1917) 입니

다. 그는 미시간 호수 인근 노스웨스턴대학교 졸업생으로 그 당시 신학생 신분이었습

니다. 그는 수영선수 출신으로 초인적인 힘을 다하여 17명을 구조하고도 자신이 과연

최선을 다했는지 반문하며 무척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그때의 후유증으

로 평생 온전치 못한 가운데 지냈고 휠체어 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말년에 기자가

그날 밤 얼마나 고통스러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눈물을 흘리며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내가 마음이 가장 아팠던 것은 그날 구조한 17명 중에 한 명도 찾아

와 감사하다고 말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드려 우리를 구원

하신 예수님의 은혜에 우리 역시 감사를 잊어버리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

람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딤후 3:1-2)


   1982년 뉴욕 마라톤에 린다 다운이라고 하는 장애인 여성이 마라톤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제대로 걷지 못하기 때문에 양옆에 크러치 목발을 끼고 마라톤에 참여

했는데 42.195㎞ 마라톤을 경주할 때 건강한 청년들은 약 2시간 30분이면 완주하는

거리를 12시간이나 걸려서 완주하였습니다. 온전치 못한 몸이기 때문에 온몸을 뒤뚱거

리면서 목발을 짚고 걷고 또 걷고 걸어서 최종 지점에 왔을 때 모든 관중이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하였습니다. 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텔레비전으로 이 광경을 보다 감동 받

고 직접 전화해서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린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에게 ‘강

한 의지’와 ‘노력할 수 있는 인내’, ‘크러치를 받칠 수 있는 두 겨드랑이’를 주신 하나

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다리를 못 쓰는 것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목발을 짚고라도 걸

을 수 있는 것에 절대 감사한 것입니다. 존 밀턴은 말년에 소경으로 살았습니다. 에디

슨은 귀머거리가 되어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한결같이 감사하면서 살았습니다.

에디슨에게 하나님은 발명왕으로, 밀턴에게는 실낙원으로 보상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감사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축복이고 상급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

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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