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241208 “순종의 믿음을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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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튼 포드라는 미국 목사님이 서부 아프리카 다카 공항에서 비행기에 기름을 넣기 위하여 잠시 기다리는 동안 프랑스 출신 선교사가 찾아와 교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선교사는 자신은 모슬렘 지역에서 10년 동안 선교 사역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러자 리이튼 포드 목사님의 일행 중 한 사람이 그에게 “그동안 얼마나 많은 회심자가 있었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선교사는 “두 명”이라고 대답합니다. 십 년 선교활동 중에 2명이 구원을 받았다고 대답한 것입니다. 그러자 일행 중 한 사람이 다시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곳에 있습니까?” 그때 그 프랑스 선교사님은 매우 놀란 듯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곳에 왜 있느냐구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이곳에 두셨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 때문에 제가 이곳에 있습니다.” 리이튼 포드 목사님은 공항에서의 그 경험을 자신의 생애 속에 일어난 일 중에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간증합니다. 10년 동안 사역의 열매가 단 2명밖에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곳에 두셨기 때문에 이곳을 떠날 수 없고, 이곳에 있어야 하는 이유가 되었다는 그 선교사의 대답에 이 목사님은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그 선교 현장에서 프랑스 선교사님은 매번 자신의 무력감과 실패를 느껴야 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비록 고통과 눈물의 현장일지 모르지만,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역지 이기에 그곳을 벗어나지 아니하고 순종의 삶을 살아갔던 것입니다.
한 번은 레오날드 우드경이 프랑스 왕을 방문했습니다. 왕은 그가 무척 마음에 들어 다음 날 만찬에 초대한다는 기별을 보냈습니다. 레오날드 경은 다음 날 궁전으로 갔고, 한 홀에서 왕을 만났습니다. 프랑스 왕은 약간 의외라는 표정으로 반갑게 그를 맞으며 말했습니다. “레오날드 경, 나는 이곳에서 당신을 보게 되리라고는 정말 기대도 못했소. 어떻게 된 일이오?” 그러자 레오날드 경은 몹시 당황한 얼굴로 되물었습니다. “폐하께서 저를 초대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랬었소. 하지만 경은 나의 초대에 아무런 응답도 보내지 않았소.” 비로소 사태를 이해한 레오날드 우드 경은 정중히 대답했습니다. “왕의 초대에는 결코 가타부타 대답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순종만 있을 뿐이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니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고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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