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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20241215 “나에게 임한 성탄이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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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1,409회 작성일 24-12-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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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에 회자되는 이야기입니다. 아기 예수님을 뵈러 베들레헴으로 간 네 명의 목동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목동은 달걀, 두 번째 목동은 빵과 치즈, 세 번째 목동은 포도주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네 번째 목동의 이름은 앙상떼였고, 그는 빈손이었습니다. 앞의 세 목동은 ‘마리아가 아름답다’ ‘마구간이 참 아늑하다’ ‘요셉이 그곳을 잘 골랐다’ ‘별빛이 아름다운 밤이다’ 하면서 마리아 부부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들은 축하와 선물을 건네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하라고 합니다. 그러다 한 사람이 말합니다. “그런데 앙상떼는 어디 간 거지?” 이곳저곳, 안과 밖을 찾다가 바람막이로 쳐놓은 담요를 슬쩍 젖히고 구유가 있는 곳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구유 앞에는 아기 예수에게 매혹당한 앙상떼가 무릎을 꿇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날 밤 내내 그렇게 경배하며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예수, 예수, 예수, 예수.” 예수님에 대한 경배가 없고 그리스도가 사라진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이 주인공이 되시는 성탄을 회복해야 합니다. 성탄을 기다리는 우리의 관심이 예수님을 향해야 합니다. 


   브라질의 ‘캄포라스’라는 도시 근처에는 아주 이상한 교도소가 있습니다. 30년 전, 브라질 정부가 그 교도소의 운영을 두 명의 그리스도인에게 맡겼는데 그들은 교도소 이름을 ‘휴마이타’라고 개명한 후,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두고 교도소를 운영했습니다. 그 교도소에는 전임 직원이라고는 단 2명뿐이고, 대부분의 업무는 수감자들이 직접 하고 있습니다. 이 교도소를 처음으로 세계에 알린 ‘척 콜슨’은 교도소를 방문한 후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제출합니다. “내가 휴마이타를 방문했을 때 모든 수감자가 웃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모두 평온해 보였다. 나를 인도한 사람은 살인죄로 수감된 사람이었는데, 그가 예전에 죄수들을 고문하던 작은 독방으로 나를 인도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지금은 단지 한 사람만 갇혀 있다’고 했다. ‘들어가 보고 싶냐?’고 묻는 그에게 나는 ‘물론이지요.’라고 대답했다. 그는 천천히 그 독방의 육중한 문을 열었고, 그때 나는 독방에 있는 죄수를 보았다. 그 죄수는 휴마이타의 수감자들이 조각해 놓은 십자가에 달려 있는 예수님이었다. 그 교도소의 유일한 죄수는 예수였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있었다. 그것을 보고 있는 내게 안내자가 말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의 남은 형기를 채우고 계십니다.” 브라질의 아주 특별한 교도소인 ‘휴마이타’의 죄수들은 자신들의 죄의 형벌을 예수님께서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믿었고, 그 믿음이 그들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래서 그 큰 교도소를 직원 2명만으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에게 임한 ‘나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가지고 있던 그들에게 진정한 변화와 구원의 기쁨이 임한 것입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눅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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