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250302 “절제가 만드는 인생”
페이지 정보

본문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의 미셸 박사 팀은 4살의 어린이 653명을 교실에 모았습니다. 그리고 마시멜로를 하나씩 주고는 15분간 먹지 않으면 하나를 더 준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2/3의 아이들이 15분을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먹어버렸습니다. 나머지 1/3의 아이들은 잘 참아서 하나를 더 선물로 받게 됩니다. 미셀 박사팀은 15년 뒤 이 653명의 아이들을 다시 만나서 조사를 했습니다. 절제를 잘해서, 마시멜로를 더 받았던 아이들은, 대학 입학시험에서, 다른 아이들에 비해 뛰어났습니다. 그 후 더 추적 조사를 해 보았더니 잘 참았던 아이들은 성공적인 중년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절제하지 못했던 아이들은 성인이 돼서 비만에 시달리거나 약물중독이나 사회 부적응 등으로 힘겨운 중년의 삶을 사는 결과를 보게 됩니다. ‘마시멜로 실험’이라고 알려진 이 실험은, 성공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성품이 절제라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솟아나는 욕망을 제어해야 하는 신앙생활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한 성품이 절제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환경이 완벽했던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첫 계명, 절제의 계명을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
1948년 화란의 암스테르담에서 세계 교회 협의회가 열렸을 때, 개회 예배를 드리는데 강단 앞에 큰 관이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장례식을 치르는 광경이었습니다. 사회자의 인도에 따라 모든 사람이 한 줄로 서서 관 속에 있는 사람에게 조의를 표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씩 앞으로 나와서 관 속을 들여다 보고는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관 속에는 큰 거울이 하나 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관 속을 들여다보는 사람은 자기를 본 것입니다. 그 장례식을 통하여 각국의 교회 대표들이 이미 예수님과 함께 옛사람이 죽은 사람인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후 산적해 있던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아무런 잡음 없이 아주 쉽게 처리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십자가 앞에 자신을 죽인 사람은 어떤 유혹과 욕망 앞에서도 절제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