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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칼럼

목회단상 20250316 “십자가가 은혜요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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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522회 작성일 25-03-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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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어느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렸습니다. 부흥회 강사는 무디 목사님이었고, 예배당이 교인들로 가득 찰 것을 알게 된 교회는 ‘16세 이하 입장 금지’를 선언합니다. 부흥회를 위해 교회로 들어가던 무디는 교회 입구에서 슬퍼하며 울고 있는 소년을 발견하고 묻습니다. “왜 울고 있느냐. 길을 잃었느냐. 배가 고픈 것이냐.” 소년이 울음을 그치며 말합니다. “나도 무디 선생님의 설교를 듣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들어갈 수가 없어요.” 무디는 말합니다. “내가 방법을 가르쳐주마. 나의 외투 뒷자락을 꼭 잡고 나를 따라 들어오거라.” 소년은 무디의 외투를 붙잡고 강단 위까지 올라갔지만, 소년을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때 무디가 소년에게 속삭입니다. “소년아. 예배당은 옷자락만 잡아도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반드시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아야 한다. 알겠지?” 그로부터 15년이 지났습니다. 그 교회에 새로운 목사가 부임해옵니다. 그 목사는 바로 무디의 옷자락을 잡고 부흥회에 참석한 그 소년이었습니다. 소년은 천국행 티켓인 십자가를 붙들고 목회자가 된 것입니다. 

   

 「스탠버그의 십자가」라는 그림에 얽힌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스탠버그라는 화가는 성 베드로 성당 측의 부탁을 받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림을 중단하고 페티타라는 집시 여인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그리는 것보다 집시 여인의 그림을 그리는 편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시 여인이 화실에 중단된 십자가 그림을 보고 그 그림의 의미를 물었습니다. 스텐버그는 귀찮다는 듯이 예수님의 십자가에 관한 이야기를 말해줍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은 여인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죽었다는 이 훌륭한 분을 선생님도 사랑하고 계시겠지요?” 그 말 한마디가 그의 가슴에 꽂혔습니다. “나는 정말 예수님을 사랑하는가? 예수님은 십자가로 나를 구원하셨지만 나는 다만 예수님의 십자가를 그림값으로만 따졌구나.” 얼마 동안 깊은 묵상에 잠겼던 그는 다시 예수님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완성한 후 아래에 이런 글을 적어 놓았습니다. “내 너를 위하여 이 모든 일을 당하였건만 너는 나를 위하여 무엇하였느냐?” 혼신의 힘을 기울여 그린 그 그림은 매우 감동적이어서 후에 그 그림을 보았던 진첸도르프 백작의 마음을 움직여 그로 하여금 독일의 경건주의 운동을 일으키게 만듭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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