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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4월 선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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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04-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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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태국 감리교단 후원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안부 인사 드립니다. 

2024년 새해가 시작된 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4월이 되었네요.^^ 
저는 새해 초에 태국 사역자들과 함께 선교센터 건축을 위한 
40일 작정 기도를 잘 끝내고 요즈음은 이번달 말에 파타야에서 있을 사역자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4월 11일에 태국으로 떠나서 4월 27일에 미국으로 돌아 옵니다.

선교의 열매


지난 15년동안 태국선교를 해오면서 과연 선교의 열매는 무엇인가를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처음 선교를 시작했을때 생각했던 선교의 열매와 15년이 지난 지금 생각하는 선교의 열매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선교의 열매는 무엇인지를 여러분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Mike Breen목사의 글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If you try to build the church, you will rarely get disciples. But if you make disciples, 

you will always get the church." (Mike Breen) 


"만일 여러분이 교회(건물)을 짓는데 노력을 한다면, 여러분은 거의 제자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먼저 제자를 키운다면, 여러분은 많은 교회를 지을 수 있습니다."


저는 선교지에서 20~30년이상 선교를 한 여러 선교사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 몇분은 사역을 크게 하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빠짐없이 걱정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선교사역을 이양할 현지인이 없다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선교사들이 사역에만 신경을 쓰다가 은퇴할때 즈음에야 사역을 이양할 현지인을 찾다보니 찾을 수가 없게 된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선교사가 은퇴를 하면 그동안 제자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교회(건물)이외에는 아무 선교의 흔적이 없게 됩니다. 

제 경험으로는 현지인에게 이양을 하려면 적어도 8-10년 전부터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저는 10여 년 전부터 현지인을 제자화하는데 집중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10여명의 제자가 있습니다. 최소한 석사 학위 소유자에서 현재 신학 박사(PhD) 공부를 하는 두 명의 훌륭한 제자도 있습니다.

 저의 바람은 10여명의 제자들이 몇 년 안에 모두 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서 앞으로 세워질 태국 감리교 신학교에서 교수로 섬기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저는 지난 15년간 60명이 넘는 태국인들에게 침례를 주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현지인 사역자들을 가르쳐서 성찬식과 침례식을 직접 집례를 합니다. 

처음에는 기독교인의 인구가 1%도 안되는 나라에서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해서 예수를 믿게 하고 침례를 주는 것에 대해서 큰 기쁨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침례를 주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고 그 영혼들을 제자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깨닫게 되기까지 여러 해가 걸렸습니다. 

예수를 믿게 하는 것만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고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합니다. 선교의 열매는 사람이고 제자이어야 합니다. 




사역자를 위한 학비 100% 제공


앞으로 선교편지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태국사역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15년동안 태국사역을 해오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의 제자는 절대로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 태국사역의 목표는 첫째 영혼구원 둘째는 제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영혼구원을 하는것도 굉장히 어렵지만 예수의 제자를 키우는 것은 훨씬 더 어렵습니다. 한명의 기독교인이 제자가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인내 그리고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평신도를 제자를 만든다는것은 사역자를 제자를 만드는것보다 훨씬 많은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평신도를 훈련시키다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들어서 신학생을 후원하고 사역자를 훈련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태국 감리교단소속의 사역자들은 다른 교단의 사역자들처럼 매우 가난합니다. 그래서 학사학위는 대부분 학비를 지인이나 교회로부터 학비와 생활비의 도움을 받아서 졸업을 합니다. 그러나  졸업생중 80%정도는 갈곳이 없어서 세상으로 돌아가고 나머지 10-20%의 졸업생들만 목회를 하게되지만 상황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태국에서는 학사학위를 받은후 교회개척도 할 수 있고 목회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공부를 할 필요를 못느끼고 또 학비를 마련하기도 어려워서 일년에 한두번정도 연장교육을 받는것으로 만족을 하지만 그런식으로  목회를 하다보면 10년을해도 영적으로는 거의 나아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10년전부터 모든 사역자들에게 만일 그들이 공부를 더 하기를 원한다면 100% 학비를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들은 이미 목회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무도 공부하기를 원치 읺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포기하지않고 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계속 설득을 한 결과 지금은 10여명의 사역자들이 석사학위부터 신학박사학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이번에는 지난 8년째 해오고 있는 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사역에 대해서 소개를 하겠습니다. 7년전에 오하나 장학재단 (현재 도담 장학재단)을 통해서 시작한 장학금 사역이 지금은 도담 장학재단을 통해서 매달 35명, 그리고 자체적으로 15명 합계 50명의 학생들에게 매달 $20씩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집안이 가난한 학생들은 장학금으로 점심값과 학용품 그리고 용돈까지 사용합니다. 물론 학비는 고등학교까지 무료지만 중학교나 고등학교를 가려면 산에서 시내로 나가야 하는데 시내 중고등학교에는 기숙사가 없어서 사설 기숙사에서 학교를 다녀야 합니다. 사설 기숙사에 지내려면 한달에 적어도 $30이 필요한데 어떤 부모님에게는 $30도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산에 있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더라도 돈이 없으면 시내에 있는 중학교에 진학을 못하고 산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를 도와서 농사를 짓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여자아이들은 14세정도에, 사내아이들은 16세정도에 결혼을 하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으면 시내에 있는 중고등학교에 갈 수 있어서 공부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고등학교 학생까지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대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기도제목


  1. 이번달 17~19일까지 파타야에서 열리는 사역자 수련회가 계획대로 진행이 되도록
  2. 수련회동안 사역자들이 쉼과 좋은 교제가 이루어 지도록
  3. 선교센터 건축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 지도록
  4. 태국사역을 위한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이 더 생길 수 있도록
  5. 부족한 저의 건강을 위해서 

Because of Him,


문성철 선교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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