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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태국 2023 11월 선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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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23-11-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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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아시니라(잠언 16장 9절)


태국감리교단을 후원해 주시는 후원자 여러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11월 태국 선교여행은 작년 10월에 마지막으로 태국을 방문한 후에  올 2월에 다시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제가 open heart surgery를 하는바람에 일년만에 태국을 방문을 하게되어서 바쁘게 지냈지만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리교 신학교


이번 태국 선교여행중 가장 큰 성과는 TIT ( Thailand Institute of Theology)신학교 학장이신 위라촛 목사님을 만난것 입니다. 


위라촛 목사님은 태국 기독교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위라촛 목사님은 태국에서 가장 신학생이 많은 파야오 신학교에서 학장을 10년동안 하신후에 3년전 TIT신학교를 세우셨고 현재 TIT신학교는 태국에서 3번째로 영향력이 있는 신학교로 인정을 받을만큼 빠르게 성장을 했습니다. 현재 TIT신학교에서는 신학교와 인터넷을 통해서 200명가량이 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0.7%밖에 안되는 태국에서 신학생이 200명이나 된다는것은 매우 성공적인 사례입니다. 위라촛 목사님은 14년전에 제가 태국에 있을때 제가 속했던 GBGM (UMC 세계선교부)에서 파야오 신학생 12명에게 장학금을 주면서 인연을 맺었고 저희가 13년전에 비영리단체를 만들때 이사로 참여해 주셨으며 저희가 태국을 떠날때까지 이사로 도움을 주셨던 분입니다. 이런 인연때문에 이번에 선교센터안에 신학교를 설립하기위한 자문을 받고자 만났습니다. 그런데 위라촛 목사님은 자문은 물론 태국 감리교 신학교(Methodist Theological Seminary in Thailand) 설립에 필요한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포함한 모든 도움을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이러한 위라촛 목사님의 도움으로 제가 생각했던 감리교 신학교 설립을 몇년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획했던 선교센터뿐이 아니라 신학교까지 고려해서 건물을 짓게되는 놀라운 일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위라촛 목사님과의 이번  만남이 예상밖으로 좋았던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또 그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역의 열매들이 이렇게 하나하나 맺어져 가는것을 보면서 모든것을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으시는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태국 감리교 신학교 학위과정


통상적으로 선교사들이 세운 신학교는 여러가지 이유로 학사과정만 가르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태국 감리교 신학교에서는 

TIT신학교와 마찬가지로 학사학위에서 PhD학위까지 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태국 감리교 신학교 교수진을 처음에는 

TIT신학교에서 제공하지만 점차적으로 D.Min.이나 PhD학위를 가진 저희 태국 감리교 목사들로 대체하기로 위라촛 학장님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신학교/선교센터 도면


이번에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태국 건축기사와 만나서 현장을 함께 돌아보고 디자인을 부탁했습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주 건물은 이층으로 지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 건물이 신학교/선교센터내에서 가장 큰 건물이 될것이고 일층에는 사무실과 강의실,식당, 화장실등이 세워지고 이층에는 250명에서 300명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강당/교회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 건물이 지어지는대로 감리교 신학교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건축기사로부터 신학교/선교센터 1차 도면을 받았습니다. 먼저 2층짜리 주 건물을 지어야 하는데 현재는 자금이 전혀 없기때문에 태국 현지 30명의 사역자들과 교인들이 저와 함께 40일 작정기도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혹시 후원자 여러분 주위에 선교에 관심이 있으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이나 선교에 관심이 많은 교회를 아시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기억이 날때마다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태국감리교단 첫번째 수양회


 태국감리교단이 3년전에 태국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았지만 코로나와 저의 심장수술로 인해서 그동안 못 모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태국 전국에서 사역자들이 모여서 첫번째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현재 태국 감리교단에는 30개의 교회가 소속되어 있는데 지금은추수하는 계절이라 다 모이지는 못했지만 35명의 목사와 사모들 이 모여서 각자의 교회와 본인 소개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성찬식과 세족식도 가졌습니다. 이번에도 모든 순서를 현지목사들이 진행하도록 했는데 아무 문제없이 잘 해냈습니다. 특히 세족식을 처음 경험해보는 많은 사역자들이 세족식을 하는동안 성령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눈물을 흘리는 은혜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수양회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내년초에 다시 모이기를 약속하며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태국 감리교단 두번째 수양회


내년 2월에 목회자 가족들을 위한 두번째 수양회를 3박4일간 방콕부근의 바닷가에 위치한 파타야에서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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