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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팔레스타인 07082023 선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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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늘푸른교회
댓글 0건 조회 184회 작성일 23-07-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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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회 유시대 팔레스타인 기도편지 (2023 년 7 월 8 일)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빌 1:2] 

팔레스타인을 마음에 간직하고 동역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저희가 섬기고 있는 라말라교회 소식을 전합니다. 

살렘 목사님과 조르젯 목사님이 작년 6 월 26 일에 킹스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이후 라말라 교회 부목사로서섬긴 지1 년이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2013 년 3 월에 여리고에서 라말라 교회에 돌아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자치, 자립, 자전하는 현지인 교회를 꿈꾸며 지난 10 년을 달려왔는데, 이제 그 꿈이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음에 하나님과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지난 1 년간 안수를 받은 두 목사님의 목회 역량과 영향력을 가늠하며, 어떤 형식으로 라말라 교회를 이양할 지를 기도하며 고민해왔습니다. 처음 저희가 라말라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했을 때부터 신학교 과정의 5 년을 포함해 오랜 기간 사역을 함께 하기도 했고, 때로는 사역을 맡겨보기도 하면서 두 분을 지켜보았습니다. 그 결과 라말라 교회의 차세대를 위하여 공동 목회 보다는 살렘 목사님이 담임 목사로서 섬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살렘 목사님이 주일학교 축도하는 모습   조르젯 목사님이 주일학교 축도하는 모습 


살렘 목사님은 모든 세대를 포용하는 리더십, 사역의 창의성과 전달력이 우수하고, 교인들도 많은 호응을 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 구성원의 전폭적인 support 가 있어, 담임 목사님으로서 교회를 섬김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조르젯 목사님은 원래 직업인 의사로서의 달란트를 가지고 계시고, 심방을 통한 일대일 교제의 자리에서 성도들과 친화력이 좋으시고, 교회의 전체 중보기도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한달 전에는 평신도 시절부터 참석하시던 여성기도 모임에서 리더가 되셨습니다. 4- 5 명의 중년 여성이 참석하는 모임에서 말씀과 기도를 인도하실때, 목회자로서 하늘로부터 공급받으실 은사들이 풍성히 나누어져 위로가 필요한 자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살렘목사님은 담임목사로서 조르젯목사님은 부목사로서 선한 영향력을 서로 주고 받으며 교회를 섬기도록 빠른 시일안에 위임식을 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위임식이 주님의 다스리심 가운데 이루어지고, 교회가 새로운 리더십에 합심하여 거룩한 한 몸을 이루어, 지역 교회의 좋은 모델이 되길 기도해 주세요. 고후 4:15 이 모든 일은 다 여러분을 유익하게 하려고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서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청년부는 2 월16 일에 여리고에서 외부강사를 모시고 수련회를가졌습니다. 살렘 목사와 청년부 자체적으로 준비하도록 했는데, 진행 과정에 미흡한 부분과 강사님도 흡족스럽지 못해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살렘 목사님이 계획하는 첫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의미를 두려고 했는데, 청년들은 지금도 수련회에 대해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 청년들이 더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지금은 청년부가 계속 성장과 부흥 가운데 있습니다. 저의 생각과 다르신 하나님의 크고 깊으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렸습니다. 

청년들은 무슬림 국가라는 제도 아래 금요일이 휴일이기에 대부분 주일에는 직장에 출근합니다. 다른 교회에 출석하는 청년들도 있어 주일에 청년부 멤버들을 모두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목요일 저녁에 청년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6 월에는 아니스 형제의 결혼식이 있었고, 8 월 10 일에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청년들을 위해 졸업식 예배가 있습니다. 청년의 때에 주님을 전심으로 찾는 신실한 제자가 되어, 서로 서로에게 믿음의 동역자가 되어 주고, 기쁠 때와 슬플 때를 함께하며 주님의 나라를 견고히 세우는 청년부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2023 년 2 월 청년부 수련회   2023 년 5 월 청년부 단체사진   


주일학교는 작년에 유치부와 유년부로 반을 나눈 후 교사들과 아이들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유시대 사역자의 지도로 살렘 목사님의 둘째 딸인 다리나가 유치부를 섬기고 있는데 저희 기대보다 성실히 잘 가르치고 있고, 유치부 아이들도 다리나를 잘 따릅니다. 그 동안 말썽피우던 아이들도 얌전해졌고, 다리나가 말씀을 가르치며 본인도 기쁨이 넘침을 봅니다. 다리나는 주일학교 학생들을 기도하면서 레슨과 공작물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유시대 사역자가 기도하며 찾던 주일학교 교사입니다. 또한 사마르를 도와 유년부 보조교사였던 타마라가 이번 봄학기동안 치과 대학 졸업 시험으로 교회에 잘 출석하지 못했는데, 6 월달에 모든 과정을 잘 마친 후 졸업을 앞두고 다시 유년부를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교회를 현지인에게 이양하고 나오려 할 때, 제일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주일학교였는데,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빠짐없이 빈 부분을 채워주시는 것 같습니다. 주일학교에 세워진 풀타임과 파트타임 교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주님께 아이들을 올려드리는 중보자로 서도록 기도해 주세요. (사마르 장로, 타마라, 다리나, 줄리 집사, 칼멘) 


올해 2 월부터 주일 예배 후에 전교인에게 성경에 대한 개요를 가르치는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5 월 중순부터 두 달간 휴식 기간을 가졌고 7 월 중순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다루는 동안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그간 신앙 생활을 통해 배운 지식과 지혜를 모아 요약하고 도표를 만드는 작업을 하며 가르침의 지경을 넒히시는 감사함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님의 뜻을 잘 전달하도록, 모임을 주관하시고 교인들의 마음을 모아 주시어 온전히 주님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기도해 주세요. 

저희 부부는 현지인들에게 방해가 되기 전에 하루 속히 라말라교회를 현지인에게 이양하려고 합니다. 현재 교회가 선교사의 도움없이 재정적으로 완전히 독립하기에는 교인들의 우려가 있어 적절한 때를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말라교회를 잘 이양한 후에 저희의 다음 사역은 아직 신학교가 없는 라말라에 신학교를 견고히 세우고, 학교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아랍교회의 문제들을 탈피한 교회를 세워서 현지인에게 이양하고 싶은 비전이 있습니다. 그 일을 어떻게 인도하실지 지금은 앞이 보이지 않지만, 저희가 라말라 교회와 신학교를 섬길 수 있도록 도우셨던 주님께 저희의 입을 크게 벌립니다. 이 땅에서의 저희의 섬김이 주님의 보혈로 사신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는 사역이 되기를 소망하며 함께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시 81: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엡 6: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부요함을 팔국에 전하도록 도움을 주시는 동역자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빛의 열매와 모든 선과 악의 진실을 삶 가운데 더하여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 


기도제목 (2023/07/08): 

1. 라말라 교회의 담임 목사 직분이 살렘 목사님에게 평화롭게 위임되고, 라말라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 나가도록. 

2. 부정맥으로 때떄로 호흡 곤란을 겪는 살렘 목사님의 건강과 조르젯 목사님의 여성사역이 은혜와 찬양이 넘치도록. 

3. 교회와 청년부가 더 단합되고 청년부의 역량이 커지는 교회가 되도록.

4. 주일학교에 세워진 풀타임과 파트타임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신실한 중보자가 되도록. 

5. 주일예배 후의 성경프로그램을 통해 주님의 뜻이 잘 전해지고, 교인들이 온전히 주님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도록. 

6. 라말라교회를 현지인에게 순조롭게 이양할 수 있도록.

7.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는 저희 부부에게 새 힘을 더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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